부동산 부동산일반

두산건설, 두산重의 완전자회사로 편입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2 20:54

수정 2019.12.12 20:54

비상장사 전환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 지분을 100%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두산건설은 비상장사로 전환한다.

두산중공업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두산건설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전환하는 안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두산건설 역시 이날 이사회를 열어 모회사인 두산중공업과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체결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두산건설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89.74%(9월말 기준)와 잔여주식 전량을 두산중공업에 넘기고 100% 자회사로 편입돼 비상장사로 전환한다. 두 회사의 주식 교환비율은 두산건설 주식 1주당 두산중공업 주식 0.2480895주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신주인수권을 100% 공개매수한다. 규모는 38억9659만원 상당이다. 주식교환·이전 반대의사 통지 접수 기간은 이달 27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주주총회는 내년 2월 7일로 예정됐다. 주식교환·이전은 내년 3월 10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 24일이다. 이번 결정은 경영제고 및 양사 간 사업의 시너지 확대 차원에서 내려졌다.


두산건설 측은 "주주 단일화에 따른 신속하고 효율적인 경영활동 제고와 사회간접자본(SOC), 토목사업, 건설사업, 플랜트 건설 등 양사 간 유관사업의 시너지 확대 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건설의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5.2% 증가한 194억원, 순손실은 118억원을 기록했다.
두산그룹이 대규모 유상증자와 현물출자에 나섰지만 두산건설의 부채비율은 2017년 194.7%에서 256.8%로 높아진 상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