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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내일 다시 본회의 개최 요청"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5 13:07

수정 2019.12.15 13:07

범여권 군소정당에도 "금요일 합의안 불발 매우 유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제 관련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제 관련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요청한 여야 간 사흘간 협상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데 대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지만, 새로운 결단과 준비를 서두르지 않을 수 없다"며 16일 패트법안 상정 강행 방침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일 다시 본회의 개최를 요청하겠다. 국회는 멈췄어도 민생은 결코 멈춰선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산 부수법과 민생법,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유치원법 등 처리를 위한 시동을 다시 걸겠다"며 "검찰을 개혁하라, 정치를 개혁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더 지체할 수도 없다"고 부연했다.


자유한국당의 주말 장외집회에 대해선 "황교안 체제가 시작되면서 우리 국회는 정확하게 식물국회가 됐다"며 "대화와 타협은 없고 협상과 합의는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선거제 개편안 중 의석수 조정을 둘러싼 민주당과 군소 야당과의 이견이 거듭되는 상황에 대해선 "민주당의 최저 이익과 공조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기존의 합의 내용에 대해서 재고할 수 있는 것은 재고할 수 있는 열린 토론을 기대한다"면서 협조와 양보를 촉구했다. 또 "한국당과의 협상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며 일부 군소 야당의 비판을 일축했다.


또 지난주 상정이 불발된 데 대해선 "이같은 4+1 합의를 다시 추진하고 본회의 성립의 기본을 다시 마련하겠다"면서 '지난 금요일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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