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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통장에 433억원이?.. 은행 실수로 백만장자 될 뻔한 여성 [헉스]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5 13:47

수정 2019.12.15 13:47

"누군가 우리에게 거액을 선물한 줄 알았는데.."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뉴스] 한 미국 여성의 통장에 약 430억원의 거액이 잘못 입금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13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은 지난 10일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하는 루스 벌룬이 겪은 일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근무를 끝내고 통장 잔고를 확인하던 벌룬은 두 눈을 의심하고 말았다.

자신의 계좌에 무려 3700만 달러(약 433억원)의 어마어마한 돈이 입금됐기 때문이다.

심호흡을 하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던 벌룬은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은행에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라는 남편의 조언에 따라 그는 은행에 거액의 출처를 물었다.


알고 보니 이는 은행의 입력 실수로 벌어진 일이었다.

은행은 벌룬에게 사과한 뒤 잘못 송금한 돈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잠깐 동안 백만장자가 되는 경험을 한 벌룬은 "누군가 우리에게 3700만 달러를 선물한 줄 알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짧은 순간에도 거액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계획도 마련했었다고.

벌룬은 "십일조를 납부한 뒤 기부를 조금 하고, 나머지는 부동산에 투자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백만장자였다.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캡쳐 화면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거금 #백만장자 #실수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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