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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 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국내허가 신청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7 09:45

수정 2019.12.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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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 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국내허가 신청


[파이낸셜뉴스]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네비게이션 기반의 관절치환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제품의 국내 허가를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큐렉소의 수술로봇 브랜드 큐비스(CUVIS)의 두 번째 로봇으로, 첫번째 척추수술로봇인 큐비스-스파인은 지난 12일 국내 허가를 완료한 바 있다.

큐렉소가 독자 개발한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는 회사가 오랫동안 운영해 오던 액티브 수술로봇에 사용자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발한 관절치환수술로봇이다.

영상카메라 기반의 네비게이션 기능을 통합한 이 제품은 큐렉소 자체 기술력으로 탄생했으며, CT 기반의 수술계획 프로그램은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협력으로 개발했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오랜 기간 쌓아온 국내 관절치환수술로봇 상용화 및 수술기법 개발경험으로 시장에 적합한 핵심 개발요구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큐비스-조인트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술 중 결과를 예측, 평가하고 그에 따라 수술계획 일부를 변경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보강한 완전자동 수술로봇으로 현재 상용화돼 있는 관절치환수술 의료기 들의 장점을 결합시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연구단계에서 제품 개선을 거듭했으며 1차 개발 목표를 완료하고 연내 인허가 신청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큐렉소는 그 동안 국내와 아시아 지역을 무대로 투자회사인 미국 티에스아이(TSI)의 관절치환수술로봇을 판매 해 왔다. 하지만회사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해외 투자뿐 아니라 직접 관련기술을 축적하고 독자로봇을 상용화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 수술로봇 브랜드 '큐비스(CUVIS)' 제품 개발에 주력했다.


큐렉소는 큐비스-조인트의 국내 허가가 완료되면 사용 병원을 늘려 안정적인 임상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외 관절치환 임플란트 회사들과의 협력체계를 만들어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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