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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그룹·독일 프레이건설그룹 투자각서 체결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7 11:28

수정 2019.12.17 11:28

독일 프레이 건설그룹 볼프강 프레이 회장과 보성산업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채정섭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지난 16일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독일 프레이 건설그룹 볼프강 프레이 회장과 보성산업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채정섭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지난 16일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한양과 보성산업 등을 관계사로 두고 있는 보성그룹이 지난 16일 독일의 프레이 건설그룹과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다각적인 협력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17일 보성그룹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 관광 레저 기업도시 '솔라시도' 내 독일식 건축 시범단지 조성 △ 융복합 에너지 플러스 건물인 '그린스마트' 건립 △도시개발 공모 사업 공동 참여 등에 합의했다.

MOA 체결식에는 보성산업 채정섭 대표와 프레이그룹 볼프강 프레이 회장 등이 참석했다.

프레이 그룹은 독일의 환경수도로 불리는 프라이부르크의 대표적인 생태 공간인 리젤펠트 마을의 기획·설계·시공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사람과 환경을 고려한 생태적 도시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델베르그 패시브 주택 단지 등 독일 주요 도시에서 주거 및 도시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상하이, 칭타오 등 중국의 13개 도시에서 21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보성그룹은 프레이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보성그룹이 추진 중인 기업도시(솔라시도) 개발,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 사업, 청라금융단지 조성 등 주요 도시개발 프로젝트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보성산업측은 "이번 협약은 민간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외자유치 확대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프레이 그룹의 차별화된 도시계획 노하우 뿐만 아니라 지멘스와 프라운호퍼, ISE 등과 파트너쉽을 통해 개발한 '스마트 그린 타워' 기술을 활용한다면 국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프레이 회장은 17일 인천 청라지구를 방문해 스마트 그린 타워 기술의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한 조사작업을 직접 진행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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