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기습 규제 발표로 혼란에 빠진 부동산 시장, 대안으로 뜨는 고급 주거상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0 13:17

수정 2019.12.20 13:17

기습 규제 발표로 혼란에 빠진 부동산 시장, 대안으로 뜨는 고급 주거상품

- 정부 ‘주택시장 안정 방안’ 기습 발표, 고가 주택 중심으로 규제의 강도 높아져
- 15억 이상 아파트 대출 원천 봉쇄, 9억원 초과 주택의 대출 한도도 크게 줄어
- 오피스텔 등 고급 주거상품 부동산 규제 피한 대안으로 부상, 투자자 관심 몰린다

지난 16일 정부가 추가 부동산 규제인 ‘주택시장 안정 방안’이른바 12.16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주택시장은 다시 한 번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이번 규제에서는 특히 고가 주택에 대한 규제의 강도를 높이면서, 강남 3구 등 서울 인기지역을 중심에 위치한 고가 주택은 대출규제는 물론 실수요 요건 강화 등 다양한 규제를 적용 받게 됐다.

가장 큰 변화는 대출 제한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을 추가로 제한하기로 했다. 현재 40% LTV가 적용되고 있는 9억원 이하의 주택담보대출비율은 유지하면서 9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LTV를 20%로 적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4억원짜리 아파트를 매매한다면 9억에 대해서는 40%의 대출이 가능하고 나머지 5억원에 대해서는 2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주택담보대출 가능 비율이 줄어들면서 고가 주택을 구매할 때 현금 동원력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반면 오피스텔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을 적용 받지 않는다.

또한 15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주택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기로 하면서 고급 주거상품은 고가 아파트의 대체상품으로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현재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는 2주택 이상 보유 세대에 대해 대출을 금지하고 있지만, 12.16 대책 이후로는 매매가가 15억을 초과할 경우 어떠한 경우에도 주택구입용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피스텔로 공급에 나서는 고급 주거상품의 경우 이러한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산가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세대의 실제 수요 여부도 강도 높게 관리된다. 규제지역 내에서 1주택보유 세대에게 기존 주택을 2년 내에 처분 조건으로 대출을 해줬던 것과 달리, 규제 적용 이후로는 1주택 세대와 무주택 세대 모두 1년 이내에 전입 및 기존 주택 처분을 해야 한다. 사실상 1주택만 보유해야 주택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피스텔은 주택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주택을 처분하지 않아도 되고, 원활한 대출도 가능하다.

기습 규제 발표로 혼란에 빠진 부동산 시장, 대안으로 뜨는 고급 주거상품


강남3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를 기준으로 보면 이번 규제의 강도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강남 3구에서 분양하는 단지 중 9억 이하의 아파트는 찾아보기 힘들다. 실제로 최근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한 ‘르엘 대치’의 가장 작은 면적인 전용 55㎡의 분양가는 11억 2400만원이었다. 여기에 강남 3구는 투기지역으로 지정 되어있어 정부의 대출 규제를 모두 적용 받고 있기 때문에, 신규분양 물량은 현금 보유가 충분해야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추가적으로 분양가 상한제까지 적용되면서 공급 물량이 줄어들고, 청약 시장에 완전 가점제가 적용되면서, 강남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돈이 많아도 가점이 높지 않으면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투자자들이 강남 3구에 위치한 고급 주거상품을 아파트의 대안으로 고려하는 이유다.

지금까지의 부동산 대책과 그 효과 그리고 이번 12.16 부동산 대책으로 사실상 고가 주택에 대한 투자는 원천적으로 금지된 상황에서 고급 오피스텔 시장은 오히려 반사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특히, 젊은 부자들을 중심으로 심플하고 실용성을 갖춘 라이프 스타일을 선호하면서 과거에 비해 고급 주거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급 주거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고급 주거상품은 일반적으로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로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대출규제나 청약에 규제가 없고, 자금출처계획서 등 번거로운 행정사항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고소득층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고급 주거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의 피에드아테르 주거상품으로 공급에 나서는 ‘르피에드’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르피에드’는 뛰어난 생활환경은 물론 생활편의 서비스인 컨시어지 서비스와 어메니티 시설을 알차게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와인라이브러리, 게스트룸을 포함해 인도어 풀과 아웃도어 풀, 피트니스 및 요가&필라테스 룸 및 라운지와 코워크 가든, 프라이빗 테라스와 파티 가든, 프라이빗 다이닝 등 다채로운 어메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다.

여기에 입주민들에게는 당일 수확한 신선한 야채, 식자재, 커피 등이 서브스크립션 서비스와 연계하여 제공되며 하우스키핑, 세차, 세탁, 발렛파킹 등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적용된다.

다양한 혜택도 선보인다. 먼저 1차 계약금을 2,000만원 정액제로 책정했고, 중도금은 5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는 어메니티 관리와 컨시어지 서비스는 사업주체인 ㈜미래개발에서 입주 후 2년 간 1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르피에드’는 지하 7층~지상 16층, 총 262실 규모로 1인 가구의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스튜디오 타입부터 펜트하우스까지 폭 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르피에드 갤러리에는 4개 타입의 쇼룸이 전시되어 있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르피에드 갤러리는 청담사거리 인근(강남구 도산대로 517)에 마련돼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방문 예약은 홈페이지와 문의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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