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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커에프앤지, '삼계탕' 캐나다 수출승인 받아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0 14:13

수정 2019.12.20 14:13

지난 해 7월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 관계자들이 마니커에프앤지 용인공장 수출 작업장에서 실사를 하고 있다. 마니커에프앤지 제공
지난 해 7월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 관계자들이 마니커에프앤지 용인공장 수출 작업장에서 실사를 하고 있다. 마니커에프앤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산 삼계탕이 캐나다 진출에 성공했다.

마니커에프앤지는 20일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으로부터 삼계탕 수출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캐나다 수출은 작년 7월 한국의 식약처에 해당하는 CFIA 담당자의 마니커에프앤지 용인공장 수출 작업장 실사 이후 1년 5개월만이다. 이로써 마니커에프앤지 삼계탕은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3국과 미국을 포함, 5개국에 수출된다.


이번 캐나다 수출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주 캐나다 한국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성사됐다. 식약처는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삼계탕 수입을 정식 요청하고 개별기업 차원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CFIA 실사과정 지원 등 실무를 주도하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주 캐나다 한국대사관은 현지 한인사회의 여론 형성을 주도하면서 향후 홍보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승인이 확정됨에 따라 마니커에프앤지는 최대한 서둘러 수출물량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포장지 인쇄, 제품생산 등의 문제로 첫 출고까지는 약 2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첫 출고량은 약 3만5000팩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니커에프앤지는 미주지역 협력업체를 통한 유통망 확보와 1차 시장이 될 한인사회 대상 홍보 등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마니커에프앤지 윤두현 대표는 “미국만큼이나 까다로운 캐나다까지, 북미지역 전체에 한국산 삼계탕이 수출된다는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검역을 통과했다는 의미”라며 ”향후 베트남, 유럽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해 명실공히 삼계탕을 식품한류의 대명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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