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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부경대 등 54개 기관 '올해 기록관리 잘했다'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4 11:46

수정 2019.12.24 11:46

국가기록원 '2019년 기록관리 기관평가' 발표
[파이낸셜뉴스]
이소연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월 오후 경기 성남 나라기록관에서 열린 '2019년 기록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이소연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월 오후 경기 성남 나라기록관에서 열린 '2019년 기록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인사혁신처와 충청남도교육청, 부경대학교 등 54개 기관이 올해 기록관리를 잘한 공공기관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4일 이같은 결과를 담은 '2019년 기록관리 기관평가'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기록관리 기관평가는 '공공기록물법' 제9조에 따라 각 기관의 기록관리 추진실적을 평가·분석해 제도개선에 반영하고 공직사회 전반의 기록관리 인식 향상을 위해 도입했다. 1999년 실태점검을 시작으로 2007년부터 평가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있다.


올해는 중앙부처,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부산하공공기관 등 전체 479개 평가대상 가운데 163개 평가유예기관을 제외한 3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 결과, 전체 평균은 74.7점으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년 평균 점수인 74.3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시·도교육청(87.2점) △중앙행정기관(77.0점) △국·공립대학교(74.3점) △정부산하공공기관(73.3점) △특별지방행정기관(68.4점) △교육지원청(68.2점) 순으로 평가됐다.

기관별로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받은 기관은 총 54곳이다. △인사혁신처·보건복지부 등 4개 중앙행정기관 △전북지방병무청·서울세관 등 10개 특별지방행정기관 △충청남도교육청 등 5개 시·도교육청 △인천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등 25개 교육지원청 △예금보험공사 등 7개 정부 산하 공공기관 △부경대학교 등 3개 국·공립대학교 등이다.

인사혁신처는 가치 있는 기록물에 대한 현황과 목록화 조사를 통해 여러 곳에 흩어져있는 인사행정기록을 수집·정리했다. 이를 데이터베이스로도 구축해 전시하거나 연구자료로 제공하는 등 적극 활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청남도교육청은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의 업무 역량강화를 위해 멘토링 제도를 운영했다. 기록물 재분류와 폐기 등 기록관리에 대한 표준화된 기준을 적용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가기록원은 우수 기관에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우수사례를 널리 전파키로 했다. 미흡 기관은 실태점검과 컨설팅 등을 통해 체계적인 기록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공공기록은 국가의 중요한 정보자원이면서 정책의 책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평가결과 등을 토대로 기록관리 전반에 걸친 역량강화와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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