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의 강점, IT 신기술로 청소년의 꿈 업그레이드[2019 사회공헌대상]

2019 사회공헌대상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상 LG CNS
학교로 찾아가는 '코딩 지니어스'
3년간 중학생 7500명 무상 SW교육
4차 산업혁명 이끌어 갈 인재 키우고
경력보유여성 강사로 모셔와 재취업

지난해 LG CNS의 IT드림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입소식을 마치고 이번 캠프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있다. IT드림프로젝트는 코딩 지니어스에서 재능을 보인 학생들이 참가하는 심화과정이다.

LG CNS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코딩 지니어스'는 정보기술(IT)업체의 노하우와 기업사회적책임(CSR) 등 2가지 가치를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코딩 지니어스는 IT분야에 대한 기초지식 없이도 소프트웨어(SW)의 개념과 원리를 가르치는 융합교육과정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이라는 평가다. 지금까지 전국 총 60개 학교와 7500여명의 중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올해 2500명에게 무료 코딩 교육

코딩 지니어스는 지난 3월 서울 신일중학교 학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교육을 시작했다. 올 한해 국내 총 22개 중학교 25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LG CNS는 올해 3년차로 접어든 코딩 지니어스의 교육수준을 한층 높였다. 중학생들이 빅데이터, 증강현실(AR) 등 IT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빅데이터 과학자'라는 과목을 새롭게 만들어 빅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과정을 가르쳤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패션, 음식 등 특정 분야의 유용한 정보를 찾아서 추천해주는 빅데이터 모델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효과적인 빅데이터 모델을 만들기 위해 LG CNS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중이다.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코딩 과정에서는 증강현실(AR) 기술도 체험하게 했다. 코딩 지니어스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LG CNS가 제공하는 태블릿PC로 3차원 가상정보를 움직여 다양한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등교 빨리하는 방법, 부모님께 칭찬받는 방법 등 이색적인 주제에 대한 알고리즘도 체험했다.

무엇보다 '코딩 지니어스'는 학생들이 코딩의 개념과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율주행차를 움직이고, 교통시스템을 구현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실험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을 구현했다.

■LG CNS 출신 여성들을 강사로 키워

학생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사람들은 LG CNS 출신이다. 지난 9월 자사 출신 경력보유 여성들을 대상으로 IT 양성 프로그램을 미리 실시했다. 국내 IT업계 최초로 결혼, 출산, 육아 등의 사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경력단절 여성들을 강사로 육성한 셈이다. 경력보유여성에게는 사회진출 기회 제공, 학생들에게는 무상 SW교육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LG CNS만의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이다.

강상 양성 과정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력보유여성은 9월부터 코딩 지니어스 강사로 활동하며 10개 학교 1300여명 중학생의 SW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LG CNS는 내년부터 경력보유여성들의 또 다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경력보유여성들이 외부 IT 강사로 취업해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 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외부 강의와의 매칭도 추진한다.

한편, LG CNS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의 '단절'이라는 부정적 단어 대신에 '보유'라는 긍정적 의미를 담은 '경력보유여성'을 프로그램 명으로 사용 중이다.

■국내 대표적 IT 사회공헌 자리잡아

코딩 지니어스는 2017년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교육부장관상'과 '자유학기제 우수사례 교육부장관상'을, 2018년에는 '교육기부대상 교육부장관 표창' 및 '사회공헌 유공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국내 대표적 IT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중학교 SW교육 의무화 2년차를 맞이하는 올해는 보다 실질적이고 최신 IT 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했다"며, "대학생 50여명을 선발해 일자리 및 봉사활동의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