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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경자년 해맞이 행사 다채…인파 발길 점차 늘어

뉴시스

입력 2019.12.31 21:47

수정 2019.12.31 21:47

2019년 기해년 1월1일 해맞이 행사. (사진=동해시청 제공)
2019년 기해년 1월1일 해맞이 행사. (사진=동해시청 제공)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2019년 기해년 마지막 날인 31일 강원도 동해안 일출 명소마다 해넘이 해맞이 인파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동해시 망상해변에서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시 홍보대사 가수 수와 진 등 출연진들이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추암해변에서는 경자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추암 광장에는 케이크 모양의 트리를 설치해 2020년 동해시의 개청 40주년을 알리고 있다.

동해시는 '20+20=동해시 40주년'을 주제로 2020년 새해맞이 SNS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포토존과 아트 조명이 설치돼 새해맞이 분위기가 조성됐고 향기 나는 복주머니 만들기, 소원연 만들기 체험, 새해 다짐을 1년 뒤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는 새해소망 엽서쓰기, 소원쓰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동해 시민들은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추암해변에서 동해시의 특화상품인 대게 스프를 해맞이 관광객들에게 대접하고 망상해변에서는 어묵을 준비했다.

양양군 낙산해변에서는 이날 오후 8시부터 해맞이 축하공연이 시작됐다.

같은 시각 낙산사 홍예문 입구에서부터 후문까지 설치된 연등에서 소원을 밝히는 불빛이 켜져 화려한 밤을 수놓았다.

자정에는 낙산사에서 범종 타종식이 열린다.

타종이 끝나면 멀티미디어 불꽃놀이가 5분간 이어져 낙산해변의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속초해변에서는 이날 오후 10시30분부터 송년음악회가 시작된다.

양양 기사문 삼형제바위 일출 포인트. (사진=양양군청 제공)
양양 기사문 삼형제바위 일출 포인트. (사진=양양군청 제공)
2020 속초 해맞이 축제는 1일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돼 경자년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한다.

속초시는 지난해 풍등으로 인한 고양 저유소 화재가 발생한 만큼 풍등류의 불법 판매와 해변 내 사용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과 단속할 방침이다.

해돋이 명소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는 31일 오후 11시45분부터 대형모래시계 회전식이 열리고 자정을 기해 카운트다운에 이어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경포해변 중앙광장 앞 특설무대에서는 1일 오전 6~8시 새해를 여는 대북 공연 등 해맞이 이벤트가 개최된다.

강릉시는 SNS 사진 인증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2000명에게 선물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주문진·영진·연곡해변과 모산봉, 춘갑봉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강릉시는 경포해변 20만명, 정동진 10만명, 주문진 등 10만명의 해맞이 인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고 강릉경찰서와 강릉소방서와 함께 교통안내와 안전활동을 할 방침이다.

고성 화진포 해변에서는 1일 오전 6시30분~8시 2020 평화기원 고성 화진포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염원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특설무대에서 여성 5인조의 힘찬 타악 퍼포먼스 공연으로 동해바다의 여신을 깨운다.

고성군은 추위로 힘들어 할 관광객들을 위해 해변에 모닥불을 피우고 커피와 녹차, 코코아 등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고 이벤트에 참가한 관광객들에게는 복주머니 기념품을 선물로 줄 계획이다.


삼척시는 도계 건의령, 원덕 임원항, 원덕 월천리 고포, 근덕 덕산항, 근덕 초곡용굴촛대바위길, 하장 댓재, 노곡 개산리 울릉도 전망대, 남양동 한치재, 삼척해변, 소망의 탑 등 10곳에서 경자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열어 시민의 안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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