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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서울 출마 후보 9명 발표…"새로운 정치판 짜겠다"

뉴시스

입력 2020.01.08 14:55

수정 2020.01.08 14:55

2030 청년 및 여성 전략 후보자 9명 발표…평균 연령 39세 심상정 "진보정당 역사상 가장 높은 지지율로 교섭단체 구성"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21대 총선 서울지역 출마자들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08.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21대 총선 서울지역 출마자들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08.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정의당은 8일 서울 지역에 출마할 '2030 청년 및 여성' 전략 후보자 9명을 발표하고 이번 총선에서 진보정당 역사상 가장 높은 지지율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지역 출마자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을 퇴출시키고 서울에서 새로운 정치판을 짜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 전국 각지의 지역구에서 지역구 후보들이 당선을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서울에서 낡은 정치를 갈아엎을 '판갈이 열차'를 출발시키겠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서 증오와 대립의 정치에 중심에 있는 자유한국당을 단호히 심판하고 이 서울을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과 개혁을 놓고 경쟁하는 자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해 정부여당에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기와 불로소득 때문에 하늘 높이 치솟는 부동산 가격에 서울 시민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정부는 정작 집 없는 서민들에 대한 주거 안정 계획은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진정 주택이 더 이상 자산증식의 수단이 될 수 없다는 원칙과 집 없는 서민이 안심하고 잠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는 대안을 국민들 앞에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21대 총선 서울지역 출마자들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08.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21대 총선 서울지역 출마자들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08.jc4321@newsis.com
이어 서울지 지역에 출마 예정인 후보자 9명의 각오도 이어졌다. 정의당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연령은 39세다.

마포을 출마 의사를 밝힌 오현주 대변인은 "강용석·정청래·손혜원 등 마포을은 유명 정치인을 많이 가져봤지만 정작 시민 삶 변화시키는 정치를 가져본 적이 없다"며 "부동산 폭등 가운데 내 집을 지킬 수 있는 '내 집 문제' 해결할 수 있는 후보가 돼 당선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만 26세 최연소 지역위원장으로 중랑갑 출마 의사를 밝힌 김지수 후보자는 선거 운동하면서 청년 정치인이 청년을 대변할 수 있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다.
청년은 한가지 모습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며 "연령 관계없이 청년 시선으로 노동·장애·이주민 인권 등 폭넓은 영역을 판단하고 다양한 입장을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정혜연(중구·성동 갑) ▲안숙현(송파을) ▲정재민(영등포갑) ▲이호영(동작을) ▲이호성(구로갑) ▲오봉석(광진갑) 후보자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은 향후 서울 지역 출마 후보자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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