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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3남' 김홍걸 "지역구·비례든 당 결정하면"…총선 출마 기정사실화

뉴시스

입력 2020.01.13 14:40

수정 2020.01.13 14:40

"국회의원 목적 아닌 아버지 유업인 외교·평화통일 역할"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를 비롯한 평화 통일을 촉구하는 모임 주최로 진행된 '북미 대화 재개와 대북 제재 완화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0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를 비롯한 평화 통일을 촉구하는 모임 주최로 진행된 '북미 대화 재개와 대북 제재 완화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07. myjs@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DJ) 삼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공동의장이 4년 전 총선에서 당의 출마 제안을 고사했던 것과 달리, 올해 4·15 총선에서는 당의 결정에 따라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했다.

김 공동의장은 13일 광주지역 정치부장단과 만나 "지역구 선택이나 비례 대표 출마 등은 당에서 순리대로 정리가 될 것이다"며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당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사실상 출마를 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인 김 공동의장은 현재 경기 일산과 광주 동남을, 목포 등지에서 출마 가능성이 예상되면서 후보 경쟁력 여론조사설 등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김 공동의장은 특히 지난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문재인 대표로부터 비례대표 제안을 받은 뒤 고사했으나 이번에는 국회의원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의장은 "국회의원 안되면 큰 일 난 것처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저는 죽기살기로 금뱃지 달고 보자는 것은 아니다"면서 "국회의원이 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의원이 되면 아버지 유업을 이어 외교나 평화통일에 역할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젊은 세대들에게는 많이 잊혀져가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김대중대통령의 사상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고 홍보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민족의 공존과 한반도 평화 방향을 제시한 ‘희망을 향한 반걸음’이란 책을 출간한 김 의장은 의원이 되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구상을 현실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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