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웰브모먼츠는 2014년 10월 설립돼 현재 6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인디 게임 개발사로 기타홀릭: Piano & Guitar Music Tiles 외에도 리듬액션 게임인 '탭소닉-버블'과 '뮤즈 메이커'를 개발했다. 멤버 중 4명은 온라인 댄스 게임 '오디션'을 초창기부터 함께 개발한 인연으로 10년 이상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기타홀릭: Piano & Guitar Music Tiles의 매력 포인트는 자연스러운 연주 사운드다. 기타의 특성 상 디지털 방식으로는 연주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구현하기 어려워,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타에서 나는 모든 소리를 샘플링해 총 505개의 기타 사운드 샘플을 만들었다. 사운드 레이턴시를 최적화하는 솔루션도 직접 개발했다.
끝없는 노력과 연구 끝에 자연스러운 기타 연주 사운드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트웰브모먼츠는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에 기타홀릭: Piano & Guitar Music Tiles를 출품해 Top 10 개발사에 선정됐다. 이달 초부터 트웰브모먼츠는 글로벌 퍼블리셔와 함께 기타홀릭: Piano & Guitar Music Tiles를 해외 시장에 출시해 전 세계 사용자에게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게임 내에서 캐릭터 수집과 성장을 통해 음악을 얻는 리듬액션 게임 '뮤즈 아레나'와 리듬에 맞춰 장애물을 통과하는 하이퍼캐주얼 게임 '리듬 젤리'를 올해 지스타에서 두 게임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회를 가졌다.
트웰브모먼츠 전영욱 대표는 "해외 시장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국가별 로컬라이제이션은 굉장히 많은 자원이 요구돼 인디 게임 개발사가 진행하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트웰브모먼츠는 전 세계 시장에 동일한 버전을 제공하는 '글로벌원빌드' 전략을 기반으로 설명이 필요 없는 심플한 게임 방식과 누구나 한번에 파악할 수 있는 직관적인 UI, 언어 사용 최소화 등을 통해 이를 해결했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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