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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수록 힐링되는 연주사운드 ‘기타홀릭’[인디게임 열전]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4 18:59

수정 2020.01.14 18:59

들을수록 힐링되는 연주사운드 ‘기타홀릭’[인디게임 열전]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전년 동기대비 소비자 지출이 가장 높은 장르 중 하나로 꼽힌 캐주얼 장르 중 음악과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리듬 게임은 꾸준하게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트웰브모먼츠의 '기타홀릭: Piano & Guitar Music Tiles'는 피아노 타일 방식의 손쉬운 조작법에 쾌적하고 아름다운 기타 연주 사운드를 더해 국내외 유저에게 힐링의 순간을 선사하고 있다.

트웰브모먼츠는 2014년 10월 설립돼 현재 6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인디 게임 개발사로 기타홀릭: Piano & Guitar Music Tiles 외에도 리듬액션 게임인 '탭소닉-버블'과 '뮤즈 메이커'를 개발했다. 멤버 중 4명은 온라인 댄스 게임 '오디션'을 초창기부터 함께 개발한 인연으로 10년 이상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기타홀릭: Piano & Guitar Music Tiles의 매력 포인트는 자연스러운 연주 사운드다. 기타의 특성 상 디지털 방식으로는 연주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구현하기 어려워,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타에서 나는 모든 소리를 샘플링해 총 505개의 기타 사운드 샘플을 만들었다.
사운드 레이턴시를 최적화하는 솔루션도 직접 개발했다.

끝없는 노력과 연구 끝에 자연스러운 기타 연주 사운드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트웰브모먼츠는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에 기타홀릭: Piano & Guitar Music Tiles를 출품해 Top 10 개발사에 선정됐다.
이달 초부터 트웰브모먼츠는 글로벌 퍼블리셔와 함께 기타홀릭: Piano & Guitar Music Tiles를 해외 시장에 출시해 전 세계 사용자에게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게임 내에서 캐릭터 수집과 성장을 통해 음악을 얻는 리듬액션 게임 '뮤즈 아레나'와 리듬에 맞춰 장애물을 통과하는 하이퍼캐주얼 게임 '리듬 젤리'를 올해 지스타에서 두 게임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회를 가졌다.


트웰브모먼츠 전영욱 대표는 "해외 시장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국가별 로컬라이제이션은 굉장히 많은 자원이 요구돼 인디 게임 개발사가 진행하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트웰브모먼츠는 전 세계 시장에 동일한 버전을 제공하는 '글로벌원빌드' 전략을 기반으로 설명이 필요 없는 심플한 게임 방식과 누구나 한번에 파악할 수 있는 직관적인 UI, 언어 사용 최소화 등을 통해 이를 해결했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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