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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철 제넥신 회장, "올해 GX-188E 병용 임상과 하이루킨-7 임상 진행"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9 14:07

수정 2020.01.20 07:53

사진=제넥신 제공
사진=제넥신 제공
[파이낸셜뉴스] 【샌프란시스코(미국)=정명진 기자】 "올해 GX-188E 병용 임상과 하이루킨-7 임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 4년 만에 제넥신 대표이사로 복귀한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 "올해 자궁경부암(HPV) 유전자백신 'GX-188E'과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 임상 2상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임상 2상 조건부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해 2022년 시판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 병용임상은 23명을 대상으로 계획했던 목표 치료반응률을 조기 달성했다. 이에 따라 임상 규모를 60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또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은 지난 11월 SITC 학회에서 고형암 단독투여 임상 1b상 중간 결과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말기암 환자대상 항암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ASCO을 비롯한 주요 종양학회에 참석해 삼중음성유방암 병용 임상 등의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이루킨-7은 현재 머크와 로슈의 면역관문억제제와 한국과 미국에서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병용 임상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제넥신은 지난해부터 해외 업체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한독과 지난 2019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미국 바이오회사인 레졸루트 지분 54%를 2500만달러에 5대 5 비율로 인수했다.

이에 따라 한독과 제넥신은 성장호르몬 등 바이오 의약품 개발 경험을 확보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같은 해 2월에는 SCM생명과학과 아르고스를 공동인수하고 코이뮨으로 사명을 바꿨다. SCM생명과학과 제넥신의 지분은 각각 51%, 49%다.
코이뮨은 전이성신세포암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며 2만㎡규모의 cGMP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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