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란, "곧 새 인공위성 발사"…서방 이란 위성도 의심

뉴시스

입력 2020.01.19 19:43

수정 2020.01.19 19:43

[AP/뉴시스] 2017년 7월 이란 국방부 배포 사진으로 호메이니 우주센터에서 위성 장착 로켓이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2020. 1. 19.
[AP/뉴시스] 2017년 7월 이란 국방부 배포 사진으로 호메이니 우주센터에서 위성 장착 로켓이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2020. 1. 19.
[테헤란)이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은 19일 새로 제작한 인공위성이 곧 발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장관이 트윗으로 "중요한 연구 단계"라고 말하고 발사전 테스트를 통과해 우주 센터 이동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국경일을 기해 위성을 발사해온 전례에 비추어 내달 이슬람 혁명 41주년 기념일을 축하할 가능성이 높다.

관영 언론에 따르면 90㎏ 무게의 자파르 위성은 고해상 컬러 카메라 4개를 장착하고 있으며 농업 개발과 자원에 관한 데이터를 전송한다.


이란은 핵개발 활동과 마찬가지로 위성 프로그램도 과학 연구 등 비군사 응용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위성 관련 기술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오래 전부터 의심을 품어왔다.

이란은 지난해 1월과 2월에 차례로 위성을 발사했으나 궤도에 올려 놓은 데 실패했다.
또 8월에는 이맘 호메이니 우주센터 테스트 발사에서 로켓이 폭발했다.

우주 센터는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240㎞ 떨어져 있으며 예전 화재 사고로 3명의 연구원이 사망한 적이 있다.


이란은 지난 10년 간 다수 위성을 궤도에 올려 보냈으며 2013년에는 한 마리 원숭이를 우주로 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