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1번에 '만 35세 이하 청년' 배정키로

뉴시스

입력 2020.01.19 20:43

수정 2020.01.19 20:43

국회서 총선 관련 안건 등 전국위원회 개최, 논의 '비례 1번' 포함 당선권 명부에 청년 총 5명 할당 비례대표 도전자 기탁금 500만원→3500만원↑ 정의, 20석 이상 의석 확보해 원내교섭단체 목표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의당은 19일 올해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에 '만 35세 이하 청년'을 배정하는 등 당선권 비례대표 명부에 만 35세 이하 청년 총 5명을 할당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번 총선을 '자유한국당의 상징적 퇴출 선거'이자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경쟁하는 선거'로 규정하고 반드시 20석 이상 의석을 확보해 원내 교섭단체로 발돋움하기로 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선 관련 안건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전국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총선 기본계획 승인의 건'과 '비례대표 후보 선출방침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당은 우선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만 35세 이하 청년을 두기로 했다.
또 이를 포함해 당선권 경쟁명부 중 20%를 만 35세 이하 청년에게 할당하기로 했다.

당선권 경쟁명부는 1~24번으로, 20%인 5명을 만 35세 이하 청년에게 할당하겠다는 것이다. 청년 명부로 지정된 순번은 1, 2, 11, 12번과 21번 또는 22번이다.

또 명부 중 여성할당 50% 이상 기준이 적용돼 홀수 순번은 여성 후보에게 할당키로 했다. 장애인 후보에게는 10% 이상 할당되며 장애인 할당 순번은 7번 또는 8번, 17번 또는 18번으로 결정했다.

청년과 장애인을 제외하고 비례대표 도전자가 당에 납부하는 경선 비용은 기존 5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인상했다.

정의당은 과거에 비해 비례후보 경선 비용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 "개방형 경선제 운영과 시민선거인단 모집에 따른 비용 때문"이라며 "후보자자격심사를 통과한 비례후보의 경선 비용 기탁금은 중앙당 후원회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아울러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전체 지역구 후보들에 대해서는 지원금 기본 4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역구 후보 중 여성 및 장애인 후보에게는 각각 추가 500만원을, 35세 이하 청년 후보에게는 추가 1000만원을 더 지원키로 했다.


다만 지역구 출마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일환으로 안건에 포함됐던 '지역출마자 차등가산점 부여 방안'은 차기 전국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정의당은 이날 전국위에서 총선 승리를 통해 '제3정당 돌풍'을 주도하고 반드시 20석 이상 의석을 확보해 원내 교섭단체가 되겠다는 결의도 다졌다.


이를 위해 당은 ▲대한민국 청년정치 세력화에 앞장서는 청년 전략 ▲호남이 선택한 대안정당으로 호남에서 전국 최대 정당 지지율 확보 ▲'다시 노동이 당당한 나라'로 향하는 노동 전략 ▲원내 교섭단체 시 브랜드 전략 ▲사회적 소수자의 정치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무지개 전략' 등을 총선 '5대 핵심 전략'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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