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오늘 丁총리 주례회동·새해 첫 수보회의(종합)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0 10:37

수정 2020.01.20 10:37

-20일 오전 정세균 총리와 첫 주례회동
-곧바로 오후 2시부터는 수보회의 주재
-국정 현안 논의 및 민생 메시지 낼 듯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01.14.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01.14.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오찬 주례회동을 갖는다.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정 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매주 월요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통해 주요 국정 현안을 점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정 총리 체제에서도 주례회동을 이어가는 것은 '책임총리'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매주 국무총리를 만나 함께 국정을 논의하고 하는 노력을 해 왔다. 그런 노력들은 계속될 것"이라며 책임총리로서의 권한을 최대한 부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총리 주례회동에 이어서는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주재한다.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3주 만이자 올해 들어서는 처음 열리는 회의다.

수보회의는 통상 매주 월요일 열리지만 올해 들어서는 신년사(7일), 신년기자회견(14일) 준비 등을 이유로 생략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설 명절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설 물가 안정 및 국민들의 대이동에 따른 안전 문제 등 민생과 경제에 대한 당부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설 명절 직전 주재한 수보회의에서도 교통안전과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을 통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 등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설 연휴를 앞두고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것은 안전문제"라며 "교통사고, 화재, 산재, 3대 안전사고 사망자가 한 명도 없는 설 명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또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명절의 풍성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대폭 늘려 발행한다"며 "국민들께서도 제수용품이나 설빔을 사러 대형마트만이 아니라 우리 이웃들이 언 손을 녹여가며 장사하는 전통시장이나 골목골목의 가게를 찾아 값싸고 신선한 물품을 사면서 따뜻한 정을 나눠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북한 개별관광 전명 허용 등 남북 관계 개선 및 '경찰 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추가 메시지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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