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90년생이 온다?' 90년대생 직원에 대한 만족도 67점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0 10:40

수정 2020.01.20 10:40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에게 선물하면서 화제가 된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 뉴스1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에게 선물하면서 화제가 된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90년대생 직원들의 입사가 늘면서, 이들 세대 직원 관리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90년대생 직원들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평가한 90년대생 직원들의 만족도는 평균 67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솔직하고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다른 직원들과 가장 다른 차이점으로 꼽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90년대생 직원들과 일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4904명을 대상으로 ‘90년대생 직원에 대한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들 직장인들이 평가하는 90년대생 직원들의 평가 점수는100점 만점 기준에 평균 67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세대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70년대생이 64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80년대생 65점 △2000년대생 74점 순이었다. △90년대생 직원들이 평가하는 같은 세대 동료들의 만족도는 평균 7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 잡코리아X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90년대생 직원들이 다른 세대 직원들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복수응답)’ 질문한 결과, △솔직하고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 응답률 40.8%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회사보다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30.9%) △모바일과 SNS로 소통을 더 선호함(23.8%) △워라밸 중시(22.6%) △자신을 위한 투자에 아낌이 없음(19.2%)이 상위 5위권 안에 올랐다.

세대별로90년대생 직원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70년대생 직원들이 평가하는 90년대생 직원들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회사 보다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응답률57.1%로 가장 높았으며, 80년대생 역시도 46.8%로 회사 보다 자신 중심의 생각을 1위로 꼽았다.
반면 90년대생 직원들 스스로가 평가하는 다른 세대 직원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솔직하고 적극적인 의사표현(40.5%)을 가장 많이 꼽아 차이가 있었다.

90년대생 직원들과 근무하는 데 어려운 점(복수응답)으로는 △’이직을 쉽게 생각하고 회사를 금방 그만 둔다(26.6%)△힘든 업무는 쉽게 포기한다(24.0%)△오로지 자신의 업무만 관심이 있다(23.7%) △자기 권리만 찾고 의무는 다하지 않는다(23.4%) △개인 스케줄 위주의 휴가 사용(18.6%) △팀워크가 부족해 협업이 힘들다(15.5%)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90년대생 직원들과 일하면서 좋은 점으로는(복수응답) △트렌드를 빨리 읽어내고 아이디어가 많다(33.4%) △업무 습득 속도가 빠르다(24.1%) △혁신성이 강하고 변화에 빨리 적응한다(21.6%) △근무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한다(20.6%) △즐겁게 일하려고 한다(20.1%) △공과 사가 명확하다(19.3%) 등이 꼽혔다.

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 제공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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