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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스타기업 육성사업, 플랫폼 고도화 추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1 10:18

수정 2020.01.21 10:18

과제 발굴.기획 지원 대폭 강화
지난해 호텔 인터불고에서 열린 대구시 스타기업 실무자(PM, CM) 워크숍. 사진=대구시 제공
지난해 호텔 인터불고에서 열린 대구시 스타기업 실무자(PM, CM) 워크숍.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성림첨단산업은 2012년 스타기업에 선정 후 과제 발굴·기획 지원 등을 통해 2014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 1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R&D)과제를 수행했다. 이후 사업구조 개편 등 경영상 어려움으로 2014년 370억원대 매출액에서 2015년 180억원대로 급감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산 비중이 높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모터, 로봇 센서에 쓰이는 희토류 영구자석을 자체 제작 및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과제 발굴·기획 지원 도움을 받아 약 20대1의 경쟁을 뚫고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이름을 올렸으며, 450억원 이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대구시는 대한민국 대표 강소기업 육성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타기업 육성사업' 플랫폼의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R&D기획지원 강화 △개방형 혁신지원 △해외시장 개척지원 등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우선 올해 정부 R&D 지원예산이 대폭 증가한 것을 감안, 중앙정부의 R&D 등에 지역 중소기업들이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과제발굴과 기획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또 개방형 혁신지원 강화를 위해 애로기술 해결과 기술이전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는 등 지역 내·외 혁신자원(기술, 인력, 장비 등)을 연계 활용,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외 '글로벌 데스크' 지원사업 등 해외마케팅 전문서비스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성과 저조기업에 대한 원인분석과 함께 성장유망기업에 대한 신규선정을 통해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호 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역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대구시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어려운 지역경제와 열악한 기업 환경 등으로 고민이 깊은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제시된 공약사업으로 '대구시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롤 모델로 삼아 전국으로 확산한 사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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