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제조업 경기지수 올 1·4분기 지난해 보다 안 좋다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7 14:00

수정 2020.01.27 13:59

[파이낸셜뉴스]
제조업 경기지수 올 1·4분기 지난해 보다 안 좋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제조업 경기가 지난해 4·4분기에 전분기 대비 좋았다고 응답했으나, 올 1·4분기에는 지난해 말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연구원(KIET)은 23일 국내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제조업 경기조사'를 진행하고 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했다.

지난해 4·4분기 조사는 2019년 12월 9일~12월 20일에 걸쳐 총 1135개의 제조업체가 응답했다. 조사 항목은 시황과 경여 실적, 경영 활동, 외부 여건 및 2020년도 연간 전망 등이었다.

지수는 0부터 200까지로 100일 경우 전분기 대비 변화가 없다고 체감하는 것이고 200에 가까울수록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은 전분기보다 경기가 안좋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지난해 4·4분기에는 시황 84(전분기 78), 매출 85로(전부기 78) BSI가 전분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 구성 항목별로는 내수(86)가 전분기(80) 대비 상승한 반면, 수출(90)은 전분기(92)보다 하락했다. 설비투자(101)는 전분기보다 상당 폭 오르면서 100을 상회했고, 고용(99) 역시 100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올 1·4분기 및 연간으로는 시황과 매출 전망 BSI 모두 소폭 하락했다. 1분기 전망은 시황(86)과 매출(86) BSI가 100을 여전히 밑도는 수준에서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시황 -1, 매출 -2)했다.


올해 연간 전망으로는 시황(90)과 매출(94) BSI가 모두 100을 밑도나, 설비투자(101)는 전년 수준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