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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수제맥주’ 제주백록담·성산일출봉 잇단 출시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5 03:50

수정 2020.01.25 03:54

“제주 맑은 물 사용”…랜드마크·지역문화 수제맥주 10종 확대 예정
제주맥주서 생산…골든에일·알코올 도수 5.1%, 내달 3캔 만원행사 
수제맥주 '성산일출봉'은 밀, 옥수수 등을 넣지 않고 보리만 사용한 골든 에일로 알코올 도수는 5.1%다.
수제맥주 '성산일출봉'은 밀, 옥수수 등을 넣지 않고 보리만 사용한 골든 에일로 알코올 도수는 5.1%다.

[제주=좌승훈 기자] GS리테일의 편의점인 GS25가 수제맥주 '성산일출봉'을 내놨다. 광화문(18년 6월), 제주백록담(18년 9월), 경복궁(19년 6월)을 선보인데 네 번째 시리즈다. GS25는 한국의 랜드마크·지역문화와 수제맥주를 연계하는 스토리를 통해 수제 맥주 소비문화 형성에 나서고 있다.

수제 맥주 양조장 제주브루어리에서 만드는 성산일출봉은 밀, 옥수수 등을 넣지 않고 보리만 사용한 골든 에일로 알코올 도수는 5.1%다.


가격은 4500원이며, 오는 2월부터 3캔에 9900원에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골든에일은 프리미엄 홉만을 사용해 풍미와 향이 강하다. 제주도의 맑은 물과 자체 배양한 효모를 사용했다.

GS25는 신년 해돋이 장소로 유명한 일출봉에서 바라본 황금빛 물결을 골든에일을 연상할 수 있도록 형상화해 맥주캔에 그려 놨다.

GS25는 올해부터 주세법이 종가제에서 종량제로 전환됨에 따라 랜드마크 수제 맥주를 10종까지 확대해갈 예정이다.

GS리테일의 수제맥주 '제주 백록담'
GS리테일의 수제맥주 '제주 백록담'

앞서 내놓은 제주백록담은 크리스탈 밀맥주로 제주 특산물 한라봉을 함유해 상큼한 오렌지 향이 특징인 프리미엄 수제 맥주다. 색상은 맑은 개나리색이고 화이트 에일로 분류된다. 화이트 에일이라는 상품의 특징을 한라산 백록담(白鹿潭, 하얀 사슴 연못)의 스토리와 함께 감성적인 모티브로 풀어냈다.

성산일출봉이나 제주백록담은 모두 제주맥주㈜가 생산한다. 제주도가 직접 배양 관리하는 효모를 사용한다. 맥주를 만드는 데에 들어간 여러 가지 재료 뿐 아니라 제조 공정 전 과정에 걸쳐 많은 부분이 제주도와 관련돼 있다.


한편 제주맥주는 글로벌 크래프트 맥주 회사인 브루클린 브루어리(Brooklyn Brewery)의 아시아 첫 자매 회사다. 2017년 8월 공식 출범했다.
제주시 한림읍에 연간 2000만ℓ 규모의 맥즙 생산이 가능한 첨단 설비 양조장을 갖추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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