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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직후 IT 대형주 투심 이어질 것"-대신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5 11:41

수정 2020.01.25 11:41

[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가 지난 2월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형주 중심의 IT 업종 내 비중확대 의견이 제시된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월 반도체 가격 상승 및 밸류에이션 매력도 반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2020년 영업이익 증가, 저수익 사업의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52주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SDI도 전기자동차시장 확대 및 테슬라 효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2월도 부정적인 뉴스보다 올해 긍정적인 전망 및 한국 IT 기업의 경쟁력 확대가 주가 상승의 배경이 돼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8일 이후에는 대형 IT 기업의 2019년 4·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4·4분기 실적과 올해 1·4분기 업황 개선 전망에 모아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1·4분기 비수기와 재고조정의 마무리 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한 가이던스가 예상된다"며 "올해 5G 투자 확대 및 5G 스마트폰 교체 수요, AI(인공지능) 관련 인프라 투자로 IT 부품의 수요는 전년 대비 증가해 반도체 및 수동부품 업체의 매출 증가세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LCD 패널의 공급과잉 축소, 중국 업체의 수익성 초점에 맞춘 전략 변화 가능성으로 디스플레이 분야도 2019년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생산으로 배터리 및 전장부품 관련 매출 증가도 높으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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