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부산 8시간, 오후 3~5시 정체 '극심'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5 11:45

수정 2020.01.25 11:45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설날 오전부터 시작된 전국 고속도로 양방향 정체가 점차 본격화하고 있다. 이른 점심을 먹고 서울에서 출발한 귀성객이 부산까지 도착하는 데 무려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낮 12시 서울요금소 출발 기준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8시간, 서울~대구 6시간, 서울~광주 5시간40분, 서울~대전 3시간30분, 서울~강릉 4시간, 서울~울산 7시간20분, 서울~목포 5시간40분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8시간, 대구~서울 6시간30분, 광주~서울 6시간30분, 대전~서울 3시간20분, 강릉~서울 3시간20분, 울산~서울 7시간10분, 목포~서울 7시간 등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604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도 48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성묘, 친지 방문 등 귀성과 귀경이 혼재해 설 당일인 이날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귀성 방향은 이른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귀경 방향은 오전부터 오는 26일 밤까지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10시께 시작된 지방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3~4시께 절정에 이르겠다. 이후 늦은 오후인 11시~자정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 정체도 오전 9~10시께 시작됐다. 오후 3~5시께 가장 극심했다가 오늘 중 풀리지 못하고 오는 25일 오전 2~3시께야 뚫리겠다.

오전 1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화덕분기점~신탄진나들목 4.1㎞·남이분기점~옥산휴게소 8.3㎞·천안삼거리휴게소~천안나들목 5.3㎞·기흥동탄나들목~수원나들목 5.6㎞·만남의광장교차로~서초나들목 3.3㎞ 구간이 정체다.

부산방향도 한남나들목~반포나들목 2.7㎞·기흥동탄나들목~동탄분기점 5.5㎞·천안나들목~천안휴게소 16.6㎞·구서나들목~만남의광장 1㎞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금강대교~동서천분기점 3.6㎞·해미나들목~운산터널 5.5㎞·대방들천교~서해대교 29.5㎞·서평택분기점~상신2교 4.6㎞·서서울톨게이트~조남분기점 0.9㎞·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4.1㎞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목포방향 서서울톨게이트~비봉나들목 15㎞·홍원1교~서해대교 7.3㎞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남이분기점~서청주나들목 6.3㎞·오창휴게소~진천터널 6.7㎞·백곡천교~진천나들목 4.1㎞·화동육교~송도교 17.7㎞·광주나들목~중부1터널 3.5㎞·하남나들목~하남분기점 2.8㎞ 구간에서 정체다.

남이방향 하남분기점~하남만남의광장 1.6㎞·하남나들목~동서울톨게이트 1.7㎞·중부2터널~중부3터널 1.1㎞·이천휴게소~호법분기점 5.1㎞·대소나들목~진천나들목 15.7㎞ 구간도 정체를 빚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서창분기점~월곶분기점 6.3㎞·둔대분기점~부곡나들목 4.6㎞·마성나들목~용인휴게소 8.9㎞·호법분기점~이천나들목 5.9㎞ 구간이 정체다.

서창방향도 신갈분기점~동수원나들목 4.6㎞·부곡나들목~동군포나들목 1.6㎞·군자분기점~월곶분기점 1㎞ 구간에서 차량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방향 구리나들목~상일나들목 8.1㎞·성남톨게이트~성남나들목 0.4㎞·소래터널~노오지분기점 14.3㎞·김포톨게이트~김포나들목 1.2㎞·통일로나들목~노고산1터미널 6.5㎞ 구간이 정체다.

일산방향도 일산나들목~자유로분기점 2.6㎞·계약나들목~장수나들목 5.2㎞·도리분기점~조남분기점 2.9㎞·학의분기점~청계터널 2.8㎞·성남나들목~성남톨게이트 0.4㎞·송파나들목~서하남나들목 5.5㎞·하남분기점~상일나들목 2.6㎞·수락산터널~사패산터널 10.1㎞ 구간에서 정체다.


이 외에도 경인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논산천안고속도로 등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막혀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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