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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뷔 10주년 김준수 "가능한 오래 무대에 서고 싶다"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7 11:43

수정 2020.01.27 11:43

김준수 뮤지컬데뷔 10주년(씨제스 제공) /사진=fnDB
김준수 뮤지컬데뷔 10주년(씨제스 제공)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김준수가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데뷔한 이래 지난 10년간 8개의 작품, 400회가 넘는 공연을 거쳐 지난 1월 26일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

김준수는 지난 2010년 생애 첫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3000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 전 회차 전석을 매진시키며 국내 뮤지컬 역사상 유례없는 흥행 대기록을 이끌어냈다. 이 작품으로 국내 양대 뮤지컬 시상식인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와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신인상을 휩쓸며 신예 뮤지컬 스타 탄생을 알렸다.

1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김준수는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디셈버’, ‘드라큘라’, ‘데스노트’, ‘도리안그레이’, ‘엑스칼리버’까지 8명의 캐릭터로 13개의 공연을 통해 400회 이상의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을 만나왔다.

지난 10년간 화제성과 흥행을 모두 성공시키며 김준수의 가치를 입증해낸 바 있는 김준수는 해외 팬들에게 K뮤지컬을 알리는 데 기여했고 뮤지컬 관객의 저변 확대를 이끌며 티켓 파워와 안정된 연기를 인정받아왔다. 김준수의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는 이후 수많은 아이돌스타들의 뮤지컬 진출을 유도한 결정적 계기가 됐다.


그의 출연작은 매 티켓 오픈마다 최단 시간 매진됨은 물론이고, 뮤지컬 활동 10년 동안 꾸준한 티켓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초연이나 재연, 공연 시기 및 공연장 위치, 뮤지컬 시장 침체기 등 티켓 판매율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티켓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앞서 김준수는 화보 인터뷰를 통해 “뮤지컬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고, 이제는 가수 활동보다 더 좋아하게 됐는데 그 마음을 보여준다면 언젠가 받아들여 주시지 않을까 생각했다. 지금까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온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능한 오래 무대에 서고 싶다. 나이가 들어도 그 위치에 맞는 자리에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브이 라이브를 통해 김준수는 “벌써 뮤지컬을 시작한 지 10년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너무나 신기하고, 다 여러분들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그리고 좋은 공연으로 보답할 생각이다. 공연을 찾아주시는 모든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을 선물하는 김준수가 되도록 하겠다”며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2월 1일(토) 오후 5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PRESENT'라는 타이틀로 팬들과 기념식을 가지며, 2월 11일부터 뮤지컬 ‘드라큘라’로 관객들을 만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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