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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2019 융복합 무대기술 매칭지원사업 성과발표회 개최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9 08:59

수정 2020.01.29 08:59

[서울=뉴시스] '2019년 융복합 무대기술 매칭지원사업' 포스터.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0.01.28. realpaper7@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2019년 융복합 무대기술 매칭지원사업' 포스터.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0.01.28. realpaper7@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17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융복합 무대기술 매칭지원사업’의 2019년 추진성과를 발표하고, 융복합 공연예술의 새로운 모델 발굴에 나선다.

예술위는 오는 2월 6일, 서울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2019년 융복합 무대기술 매칭지원사업’의 성과발표회 ‘4IR Performing Arts Conference & Stag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술위가 주최하고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관하는 ‘2019년 융복합 무대기술 매칭지원사업’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공연을 구현하는 예술가와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부 ‘컨퍼런스’와 2부 ‘성과발표회’로 구성되어, 선정단체의 ‘사업성과 발표’에 그치지 않고, 공연 무대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는 타 분야의 기술 적용을 시도하는 ‘컨퍼런스’를 기획하여 새로운 공연 제작 모델을 모색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1부 ‘컨퍼런스’의 주제는 ‘무대제작을 위한 실시간 3D 렌더링의 가능성’으로, 유니티 코리아(Unity KOREA) 김범주 본부장의 강연과 고스트 엘엑스(Ghost LX) 류정식 대표가 진행하는 워크숍에 이어, 참여자가 직접 3D 렌더링으로 무대디자인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3D 렌더링은 미래의 모습을 미리 가상으로 예측해볼 수 있도록 기본 이미지에 음영 처리, 텍스처 매핑, 반사 및 모션 블러 등의 효과를 통해 외형을 완성시키는 기술로, 건축, 자동차, 영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가상 프로덕션 시스템과 사전 시각화 작업, 가상 스튜디오, AR 중계방송 모델 등 3D 렌더링 기술과 공연제작의 다양한 결합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는 김범주 본부장의 주제토크와 함께 국내 최초로 3D 렌더링 프로그램과 혼합현실을 적용한 무대디자인 과정을 시연하는 류정식 대표의 워크숍에서 향후 무대제작 환경의 발전방향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부 ‘성과발표회’는 5개 선정단체가 사용한 기술과 이를 활용한 공연 및 시연 내용을 소개하고, 진행과정에서의 문제점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하여 융복합 무대기술이 공연계 전반으로 확대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자리로 준비한다.


2019년 선정 단체와 공연은 ▷드림워커 <Connecting> ▷이스트허그 <굿, 트랜스 그리고 신명> ▷시적극장 <시적극장 2020> ▷마방진 <데미안 라이브> ▷몽규 프로덕션 <LOOK SECOND SIGHT>이다.

또한, 인간의 뇌파 데이터를 영상화한 작품, 이스트허그의 <굿, 트랜스 그리고 신명> 시연과 디제잉 파티 및 예술계와 기술계의 활발한 교류와 협업의 네트워킹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위 홈페이지와 온오프믹스를 통해 온라인 참가 신청을 받으며, 문의처는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운영사무국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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