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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TBH글로벌, 4월 총선 앞두고 지소미아 폐기론 급부상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2 13:32

수정 2020.02.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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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효력 종료를 시사하면서 TBH글로벌 등 관련주의 오름세가 눈에 띈다.

12일 오후 1시 32분 현재 TBH글로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5.18% 오른 2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지난해 11월 22일 한·일 양국 간 합의 취지에 따라 우리에게 취한 수출규제 조치를 조속한 시일 내 철회할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7월 한국 대법원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 일환으로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조치를 내리자 지소미아 종료를 통보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외교부가 지소미아 폐기를 거론하면서 앞서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었던 TBH글로벌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TBH글로벌의 캐주얼 브랜드 베이직하우스는 지난해 8월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유니클로의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쿨에센셜' 라인의 3주간 매출이 전달 같은 기간보다 36% 성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TBH글로벌은 베이직하우스를 비롯해 마인드브릿지, 더클래스 등의 브랜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반일감정이 고조될 경우 관련 수익이 증대될 것이란 증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모나미는 전일 대비 27.44% 오른 4110원에 거래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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