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사랑의 불시착, 2월 첫째 주 케이블TV VOD 1위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5 07:54

수정 2020.02.15 07:53

사랑의 불시착과 신의 한 수 포스터. 홈초이스 제공
사랑의 불시착과 신의 한 수 포스터. 홈초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사랑의 불시착'이 케이블TV VOD 시장에서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홈초이스가 전국 케이블TV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한 '2월 1주차 영화·방송 VOD' 순위에 따르면,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방송 VOD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남북한을 넘나들며 전개되는 이야기와 인물 간 섬세한 감정선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엔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5주 동안 1위를 지켰던 TV조선 '미스터트롯'은 2위로 내려왔다. 자선 경연 트로트 에이드 미션 등 다채로운 구성과 참가자들의 개성적 매력으로 여전히 높은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지방의 작은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는 전주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전주 대비 6계단 상승해 4위에 올랐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이태원의 작은 거리를 배경으로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창업 신화가 펼쳐진다.

프로야구 프런트를 소재로 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지난 9일 종영한 TV조선 '간택 - 여인들의 전쟁', MBC 예능의 스테디셀러 '무한도전 Classic'이 각 5~7위를 기록했다.

MBC 시사교양 'MBC 스페셜'은 8위에 올랐다. 지난 6일 방송에서는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난 딸을 가상현실(VR)로 재회하게 된 가족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영화 VOD 순위에서는 내기 바둑의 세계를 만화적으로 담아낸 '신의 한 수: 귀수편'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일 케이블TV에서 '천사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VOD가 천 원에 서비스 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끌었다.

백두산 폭발이라는 재난 상황을 실감나게 그린 '백두산'이 2위를 기록했다.

'기생충'이 3위를 지켰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르며 세계 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 이번 수상으로 세계적 관심을 받으며 VOD 시장에서도 열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해치지 않아'가 4위로 순위에 진입했다. 위기의 동물원 '동산파크'의 초보 원장이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직원들과 동물로 분장해 위장근무를 시작하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다.

유쾌한 코미디 영화 '시동'이 5위로 뒤를 이었고, '겨울왕국 2'가 사전구매 기간임에도 6위를 차지했다.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그린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7위를 기록했다.

'닥터 두리틀'이 8위로 진입했다. 휴 로프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동물과 소통하는 능력을 지닌 닥터 두리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모험을 다룬다.

태평양전쟁 미드웨이 해전을 담은 '미드웨이'가 지난 주 대비 4계단 하락, 9위를 기록했다.

2011년작 '컨테이젼'이 10위를 차지했다.
단 한 번의 접촉으로 전염이 이루어지는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홈초이스는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로, 케이블TV VOD 서비스, VOD 광고, 콘텐츠 배급, 채널 사업 등을 하고 있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