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원도의회, 김경식의원"알펜시아, 맥킨리 체결 협약 헛점...도 TF팀 해체"촉구

서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1 11:06

수정 2020.02.21 11:20

 알펜시아 매각 전담 강원도 TF팀 해체.
 매각에 관한 모든 절차는 계약의 당사자인 강원도개발공사와 전문법인에 일임해야 정당.
맥킨리는 지금이라도 그 실체를 정확히 밝혀야....도의 대응에 촉각.
【춘천=서정욱 기자】 강원도의회 김경식 의원(더불어민주당·영월)은 20일 열린 제287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알펜시아매각 관련, 지난 1월 20일 맥킨리와 체결한 협약은 여러 면에서 많은 헛점이있다”고 지적했다.

강원도의회 김경식 의원(영월)은 지난 20일 열린 제287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알펜시아매각관련, 지난1월 20일 맥킨리와 체결한 협약은 여러 면에서 많은 헛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원도의회 김경식 의원(영월)은 지난 20일 열린 제287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알펜시아매각관련, 지난1월 20일 맥킨리와 체결한 협약은 여러 면에서 많은 헛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언에서 김 의원은 “우선 약속한 실사보증금 15억 원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이유로 입금되지 않았다.” 고 말했다.

특히, “강원도는 맥킨리와 이미 지난 2018년부터 수차례 현지실사 및 협상을 해 왔으며 지난 2018년 12월 경에는 세차례에 걸쳐 강원도가 선임한 법무법인이 맥킨리와 매매대금 8000억원,계약금 1600억원 등 상당한 내용의 투자계약서 초안을 검토했다.
”고 말했다.

이는 “자산의 매각과정에서 매매대금과 계약금이 정해지고 수십여 가지의 조항이 협의되는 단계는 자산실사가 완료되고 협의가 마무리되어 가는 거의 막바지에 달하는 절차라 할 수 있는데, 1년도 더 지난 지난 1월 20일 맥킨리와 다시 협상의 제일 첫 번째 단계인 자산실사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어떤 상황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총 세 번에 걸쳐 6000만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검토한 투자계약서는 어떤 의미인지 답변을 해야 한다.”며 답변을 요구했다.

또, 김 의원은 “다른 투자사인 Global Project Capital 즉 GPC의 실체도 자본금 150만원에 불과한 회사이며, 도에서 알펜시아 매각을 전담하는 프로젝트 투자유치 TF팀이 생긴 지난 2018년 1월 이후 이른바 해외 투자자들과 십여 차례 이상의 해외 현지방문 및 평창 현지실사를 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 건도 긍정적이고 진전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알펜시아 매각에 대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담당 팀장과 도지사님 밖에 없어 깜깜이 행정이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으로, 지난 도정질문(김 의원 질문)에서 주문한 것은 매수자의 발굴과 검증, 협상의 진행은 지방계약법에 따라 전문 회계법인을 선임해서 투명하고 적법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계약의 주체인 강원도개발공사는 뒷전으로 물러나 있고 담당 TF팀은 지금까지 부실한 검증과 비밀스러운 업무처리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도대체 언제까지 누구도 알지 못하는 방법으로 매각절차를 추진할 것인지 과연 세금을 내고 있는 도민들이 이런 방식에 동의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도에서 알펜시아 매각을 전담하고 있는 TF팀을 해체하고 매각에 관한 모든 절차를 계약의 당사자인 강원도개발공사와 전문법인에 일임하는 것이 법령과 절차에 따른 온당한 방식이다.”고 강하게 촉구헸다.

아울러, 강원도개발공사가 즉각 주도적으로 매각절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행 법령과 강원도조례 그리고 개발공사의 규정에 따르면 외국투자법인이 알펜시아를 매입할 경우 수의계약의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의회의 의결을 받지 않아도 되며, 의회사무처에서는 도민의 관심과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서 관련 조례 및 규정 등의 개정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경식 의원은, “ 맥킨리는 지금이라도 그 실체를 정확히 밝히고 모든 것을 도민 앞에 당당하게 공개해 주길 바란다.
”고 강하게 촉구해 향후 강원도가 TF팀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