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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골프, 한국-태국 아카데미 교류전 성황리에 마쳐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1 14:13

수정 2020.02.21 14:13

지난 12일 태국의 람룩까CC에서 열린 ‘팀 브리지스톤 아카데미 교류전’에서 입상한 수상자들이 이민기 석교상사 회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석교상사제공
지난 12일 태국의 람룩까CC에서 열린 ‘팀 브리지스톤 아카데미 교류전’에서 입상한 수상자들이 이민기 석교상사 회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석교상사제공
[파이낸셜뉴스] 브리지스톤골프 수입 총판을 담당하는 석교상사(사장 한재영)가 지난 12일 태국의 람룩까CC에서 열린 ‘팀 브리지스톤 아카데미 교류전’을 끝으로 장장 10일간의 팀 브리지스톤 아카데미 전지 훈련 서포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해외 전훈중인 골프 꿈나무들의 사기 진작과 국제 대회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석교상사가 주최하고 일본 브리지스톤골프 본사, 태국 GOLF REVOLUTION 등이 참여한 이번 대회 총 시상품 규모만 1억600만원에 이른다. 2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태국 참가자를 모집하며 국제 교류전으로 치러졌다.


주최측은 브리지스톤골프 투어 팀의 경험을 바탕으로 야디지북과 스코어카드, 경기 위원, 공인구 등 실제 대회와 같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했다. 이에 따라 부모님과 아카데미 원장들은 갤러리로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했다.

이번 대회에는 팀 브리지스톤이라는 이름 아래 서밋, KG, 군산, 골프포트, TPNINE, 템포디올, C&N 등 아카데미 학생들과 태국 주니어 선수 40명을 포함해 총 116명이 출전했다. 대회는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초·중부, 고등부, 성인부로 나뉘어 치러져 단체 부문과 개인 부문으로 시상됐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타이거 우즈가 사용하는 신형 TOUR B 볼, 모자, 디봇 수리기, 볼 마커를 증정했다.

경기 결과 개인 부문 우승자는 각종 골프 용품 지원 등 계약 투어 프로 선수에 준하는 대우를 받게 된다. 준우승자에게는 볼, 장갑을 1년간 무상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초·중등부 우승자는 박민우(남/69타), 태국의 부트파파퐁 수크테름(여/70타) 각각 차지했다. 고등부 우승은 남여부 나란히 태국의 퐁사팍 라오팍디(67타), 나타크리타 봉가빌랍(69타)이 차지했다. 성인부는 주흥철(남/67타), 김서희(여/72타), 아카데미 평균 76.76타를 기록한 군산 아카데미가 각각 차지했다.

석교상사 이민기 회장은 “많은 골프 브랜드가 이렇게 학생들을 위한 대회를 많이 개최하여 땀 흘리며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이 승패를 떠나 다양한 경험과 격려 속에서 노력을 인정받고, 세계 속에서 우수한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0 팀 브리지스톤 아카데미 교류전’은 국내 아카데미를 도와 차세대 골프 꿈나무를 육성하고자 마련된 태국 전지 훈련 아카데미 서포터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대회 전에는 지난 2일부터 10일간 송경서, 골프포트, 군산, KG, 서밋 아카데미 캠프를 방문하여, 첨단 장비 트랙맨(스윙 구질 분석용 첨단 장비)을 동원해 훈련 성과를 비교하고 클럽 추천 서비스를 제공했다. 골프 장비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클럽과 볼의 원리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올해 출시될 예정인 미공개 제품, 일명 ‘프로토타입’ 신제품에 대한 테스트도 진행했다.
프로토타입은 신기술 또는 신제품에 대한 반응을 참고하기 위해 보통 소속 투어 선수들에게만 선공개되지만, 이번 서포터 프로그램에서는 특별히 아카데미 선수들에게 테스트를 의뢰해 의견을 종합했다. 신형 JGR 드라이버의 테스트 결과, 신기술 ‘서스펜션 코어’의 관용성과 비거리 성능에 대한 긍정적인 리뷰가 있었다.
신제품 JGR 라인업은 오는 4월에 국내 출시 예정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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