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2 코로나 확진자 다닌 11곳 임시폐쇄 방역 완료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3 22:30

수정 2020.02.23 22:30

제주도, 23일 소독 마무리…순차적으로 영업 재개

2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간이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A씨(22)가 근무하던 제주 서귀포시 모 호텔에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2020.2.22/뉴스1
2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간이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A씨(22)가 근무하던 제주 서귀포시 모 호텔에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2020.2.22/뉴스1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확진자·접촉자의 진술과 해당 동선 CCTV 화면 분석을 토대로 확인된 확진자 방문시설에 대해 모두 폐쇄조치한 후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2 확진자인 서귀포시 WE호텔에 근무하는 직원 A씨(22·여)의 이동 동선에 따른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23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A씨가 방문한 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방역 소독이 실시된 곳은 A씨가 근무하는 호텔과 직원숙소를 비롯해 CU오네뜨점, CU중문점, 이마트 서귀포점, 주점, 중문 신내과의원, 서귀포 열린병원, 베이커리, 하나로마트 중문농협점 등 11개소다. 방역 소독을 마친 곳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


또 일시 폐쇄됐던 서귀포 열린병원은 24일 오전 9시부터, 하나로마트 중문농협점은 24일 오전 8시30분부터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WE호텔은 3월 중순쯤 영업을 재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문 신내과의원은 3월4일부터 자가 격리 조치가 해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확인된 동선에 근거해 접촉자를 계속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확진자의 동선을 참고해 의심증세가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 없이 1339)나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A씨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 치료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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