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핀테크·스타트업,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재택근무 시행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6 10:26

수정 2020.02.26 10:26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감염 우려가 깊어지면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이 임직원 재택근무를 시행,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 방문자 및 휴원·휴교 기관에 자녀를 보내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네이버는 24일 코로나19 TF를 운영하면서 업무공간 소독을 확대하고 임산부나 기저 질환자, 영아 및 노부모를 돌보는 직원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소셜 트레이딩 기반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체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5일부터 팀별, 업무 상황을 고려해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특히 초등학생 이하 자녀들의 개학연기로 육아부담이 있는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P2P금융기업 렌딧은 유증상자(37.5도 이상의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의 경우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최대 5일 휴가(유급 2일 포함)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가족을 돌봐야 할 경우를 대비해서 '가족돌봄휴가'고 권장하고 있다.

커뮤니티형 모바일 커피 플랫폼 서비스 원두를 운영하는 스프링온워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사적으로 개인 의사에 따른 유연한 재택근무를 적극 실시하고 있다.
스프링온워드 전 직원은 개인 노트북과 사내 유연한 근무정책을 활용해 자택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으며, 현재 직원 대다수가 재택 근무를 실천중이다.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금융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전체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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