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코로나 확산에 스타트업계도 재택 바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6 17:26

수정 2020.02.26 17:26

중앙질병관리본부가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이나 휴게시간 시차 적용, 원격,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스타트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26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커뮤니티 카페 공간을 27일부터 휴관한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측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캠퍼스 카페 공간을 임시휴관 조치함을 알려드린다.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오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은 지난 23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실천사항을 전사 배포하고, 자가 판단을 기반으로 재택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실천사항에는 출퇴근, 회의, 미팅, 업무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위기 경보 단계가 낮아질 때까지 교육 및 세미나 등 외부 행사를 자제하도록 권하고 있다.
발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경우 자가판단 후 재택 근무를 하고, 면역력 유지를 위해 팀 리드와 논의해 수면과 건강관리를 위해 신경 쓰도록 배려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데이터 금융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다음 달 6일까지 전체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소셜 트레이딩 기반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를 운영하는 두나무도 오는 3월1일까지 전체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코로나19 대응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23일 저녁에 전격 결정해 24일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5일부터 팀별, 업무 상황을 고려해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특히 초등학생 이하 자녀들의 개학연기로 육아부담이 있는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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