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원희룡 지사 “소재 불명 신천지 교인 16명 경찰 추적중”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8 19:54

수정 2020.02.28 20:05

28일 위치 추적 공식 요청…코로나19 유증상자, 교육생 7명·교인 3명
원희룡 지사 “소재 불명 신천지 교인 16명 경찰 추적중”

[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8일 코로나19 감염 차단과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제주지방경찰청에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에 대한 위치 추적을 공식 요청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소재 파악을 요청한 도내 신천지 교인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제공받은 646명 중 10명이다. 교육생은 102명 중 6명이다.

다만 교인 10명 중 2명은 도외 지역에 있으며, 각각 군복무와 해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신천지 측을 통해 파악되고 있다.

원 지사는 “소재 불분명자 위치 추적은 방역의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특정 종교를 사회적으로 배제하려는 것이 아닌 도민과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제주지방경찰청도 관서별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신속대응팀을 꾸렸으며, 신천지 교인 소재 파악, 보건당국 역학조사 지원, 감염병예방법 위반 불법행위자 처벌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도내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유증상자 2명(교육생 1명·교인 1명)이 추가 확인돼 검사 대상 유증상자는 총 10명(교육생 7명, 교인 3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5명(교육생 4명·교인 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이날 오후 8시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