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톱텍-레몬, 방역마스크 월 1억개 공급 추진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7 10:53

수정 2020.03.17 10:53

톱텍-레몬, 방역마스크 월 1억개 공급 추진

[파이낸셜뉴스]㈜톱텍은 자회사 ㈜레몬과 함께 마스크 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하루 최대 300만개 마스크를 생산하고 월 최대 1억개를 공급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자동화 설비 설제작 전문 기업인 톱텍은 나노소재 및 마스필터 제조 전문 기업 레몬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2개사는 마스크 대량 공급을 위한 필수 생산 설비 제작과 원부자재 및 소재 생산 설비까지 모두 갖춘 기업이다.

톱텍은 일반적으로 2-3개월 이상 소요되는 마스크 생산설비 제작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최단기간 마스크 생산을 위해 설비 기계 50대를 자기자본으로 제작 중에 있다.

레몬은 나노멤브레인 대량 양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설비를 통해 일부 부족 현상에 있는 멜트블로운(MB)을 대체할 수 있는 마스크 제작의 핵심소재인 KF94, K80 마스크용 나노필터 및 기능성 나노멤브레인을 생산한다.


양사가 생산할 방역마스크는 나노 파이버 필터가 적용돼 미세먼지와 감염원을 차단할 수 있다. 기존 정전기 집진 방식과는 차별화된 제품이다. 통기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마스크 착용 시에도 편하게 호흡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톱텍은 현재 예정 제품에 대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 연구원의 KF94보건용마스크 시험 적합 판정 등 제출을 완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정성 및 유해성검증을 위한 준비 등 나머지 관련기관의 제반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재환 톱텍 회장은 “정부 지원과 협조를 받으며 단기간 대량 물량 공급을 위한 노력하고 있다”며 “톱텍과 레몬은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동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