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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신보에 신용조회업 허가... '상거래지수' 보증상품 상반기 출시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8 16:08

수정 2020.03.18 16:55

금융위, 신보에 신용조회업 허가... '상거래지수' 보증상품 상반기 출시


[파이낸셜뉴스] 기업의 매출빈도나 지급결제 형태 등 상거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신용지수에 기반해 자금공급을 받을 수 있는 여신체계가 조성된다. 올해 상반기 상거래 신용지수와 연계한 새로운 보증상품이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를 통해 신용보증기금에 신용조회업 허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은 매출·매입 발생빈도와 조기상환, 결제기한 준수 여부 등 지급결제 형태와 같은 기업의 상거래 정보를 이용해 상거래 신용지수를 마련하게 된다. 상거래 신용지수는 한국형 페이덱스(Paydex)로 신보의 상거래 DB를 기반으로 결제기간, 기업의 활동성, 결제능력 등을 평가해 상거래 신용거래지수를 산출하고 연계 보증상품을 출시해 금융회사, CB사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상거래 신용(paydex)으로도 신용보증 등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어 기업의 보증거래가 활성화된다는 전망이다.
또 플랫폼 매출망 금융 등 핀테크를 이용해 상거래매출채권 가치를 평가하는 새로운 자금공급 채널이 가능하다.
특히 신용도가 낮더라도 상거래 신용이 높은 경우, 활발히 활동하는 기업으로 판단해 평가에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이 상거래 신용지수를 개발해 이와 연계한 새로운 보증상품은 오는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위험분산 등 금융거래 비용을 낮추기 위해 금융회사, P2P 등의 상거래기반 플랫폼 매출망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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