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 옴부즈만, 코로나19 피해 수출·물류업계 지원방안 논의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3 14:00

수정 2020.03.23 13:59

중기 옴부즈만, 코로나19 피해 수출·물류업계 지원방안 논의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과 인천지역 수출·물류업계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 옴부즈만과 김 인천본부세관장, 김길상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정협력과장, 인천지역 수출기업, 인천항 면세점, 공항만 포워더(전문 운송사), 한국관세사회 인천.공항지부, 한국물류창고업협회, 선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자리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주요 항만 및 항공노선이 축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물류업계의 애로사항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서 기업 및 관련단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심화에 따른 자금 및 세제 지원 △신용보증기금 보증서 발급기준 완화 △항만 시설 사용료 인하 △신속한 수출입 통관 △법규 미 준수에 대한 처분기준 완화 △수출품 전수조사 방법 개선 등을 건의했다.

박 옴부즈만은 “코로나19로 인천지역 기업의 중국과의 무역액이 올해 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3%나 감소했다”며 "건의사항 외에도 무역 감소 및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수출 중소기업의 부름에 언제든지 현장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세관장은 "인천세관 긴급통관지원단을 구성해 원부자재 등 긴급화물에 대해 서류 제출과 선별검사를 최소화하고 24시간 상시 통관이 가능하도록 지원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소 수출입 기업에 대해서는 납기연장, 분할납부 허용 및 반출 기간 연장 등을 적극 지원한다"며 "최근 여행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점을 위해 수출인도장을 물류창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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