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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쉬어매드니스' 1000대1 경쟁률 뚫은 12명의 배우는 누구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6 09:22

수정 2020.03.26 09:22

연극 '쉬어매드니스' 10차 프로덕션 /사진=fnDB
연극 '쉬어매드니스' 10차 프로덕션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연극 ‘쉬어매드니스’가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12명의 신예 배우들을 공개했다. 2020년 상반기를 이끌 10차 프로덕션에 참여할 주역들이다. 매 시즌 별 오디션을 통해 신인을 발굴해 대학로 연기파 배우 스타 등용문으로 불린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이 연극은 1980년 미국 보스턴 초연 이래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미국 역사상 최장기 공연’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며 전세계 22개 도시의 공연장에서 매일 공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6년 라이선스 초연된 ‘이머시브(immersive)’ 형태의 독창적인 극이다.


‘쉬어매드니스’ 미용실 위층에 발생한 ‘바이엘 하’의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관객들이 함께 범인을 추리하는 독특한 형식의 코믹 추리 수사극이다.

쉬어매드니스 미용실 원장으로 음흉하지만 정열적인 인물 ‘조호진(조지)’ 역에는 연극 ‘2호선 세입자’ ‘텐’의 임정균과 연극 ‘룸넘버13’ ‘썸레다’의 조호진이 캐스팅됐다.

쉬어매드니스 미용실의 발랄하고 섹시한 미용사 ‘장미숙(수지)’ 역에는 연극 ‘극적인 하룻밤’ ‘템페스트’의 최윤영과 걸그룹 ‘파이브돌스’의 가수 출신 배우 진혜원이 발탁됐다. 진혜원의 연극 무대는 처음이다.

세련된 외모에 젠틀한 말투를 사용하지만 코믹하고 위험한 골동품 판매상 ‘오준수’ 역에는 연극 ‘쉐어하우스’와 웹드라마 ‘이기상과 이맘으로’의 김번영과, 웹드라마 ‘넘버식스’ ‘악몽선생’의 권영민이 합류한다.


한남동에 거주하는 수다쟁이 사모님 ‘한보현’ 여사 역에는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 ‘수상한 흥신소’의 김유리와 연극 ‘룸넘버13’ ‘그녀를 믿지마세요’의 김아라가 선발됐다.

베테랑 형사 ‘강우진’ 역에는 연극 ’룸넘버13’ ‘발칙한 로맨스’의 김경호와 영화 ‘메기’ ‘보편적 사람들’의 임수형이 담당할 예정이다.
신참 형사 ‘조영민’ 역에는 신예 배우 지영호와 이인규가 발탁돼 극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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