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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아동수당 대상자에 '아동돌봄쿠폰' 지급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30 16:57

수정 2020.03.30 16:57

만7세 미만 아동 1인당 총 40만원
광주광역시, 아동수당 대상자에 '아동돌봄쿠폰' 지급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아동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아동양육 가구에 한시적으로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대응 추경 예산에 317억원을 반영해 아동수당을 지급받는 만7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에 오는 4월부터 아동 1인당 총 4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3월 기준 아동수당을 지급받은 7만 9000여명이며, 4월 이후 출생 아동은 해당되지 않는다.

지급 방식은 수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정부지원 카드(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바우처(돌봄포인트)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 또는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고,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카드를 2개 이상 사용하고 있는 경우 복지로 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4월 6일부터 원하는 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드 미보유 가구는 4월 6일부터 복지로 또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기프트카드를 별도 신청해야 하며, 신청 시 주소지로 우편 배송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4월초부터 대상 가구에 개별적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보내 전자바우처가 지급되는 카드를 안내할 계획이며, 지급 시기는 추후 다시 안내할 계획이다.

'아동돌봄쿠폰'은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의 사용은 제외되며, 지급된 포인트는 원활한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강영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아동돌봄쿠폰'을 비대면 방식으로 지급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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