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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잠실운동장 '워킹스루'에 "제정신인가, 당장 철회하라"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2 15:15

수정 2020.04.02 19:26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앞에서 송파을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출근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앞에서 송파을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출근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는 2일 잠실종합운동장 내 해외입국자 전용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결정에 "저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지만 인천공항에서 잠실운동장이 옆집도 아니고 이런 전시행정을 벌이나, 제정신인가"라고 반발했다.

배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당장 철회하라. 졸지에 집에 갇혀 살다시피하면서도 잘 대처해주고 있는 국민들 분통터지게 마시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3일부터 서울 거주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 전원 진단검사 실시 방침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에 대규모 해외 입국자 전용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일평균 약 1000명의 진단검사가 가능한 규모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서 확보한 의사 인력 100여명과 서울시 의사회가 매일 지원하는 인력 등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서울 거주 해외 입국자 시민이 하루 1600명 정도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거주자의 경우 발열체크를 통해 유증상자는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무증상자들은 자택 귀가 전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워킹스루나 해당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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