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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일정]4월 기준금리는?...9일 금통위 개최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4 10:00

수정 2020.04.04 10:00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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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다음주(6~12일)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지표 및 일정 중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은은 오는 9일 금통위를 열고 '통화정책방향'을 발표한다. 이번 4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은은 지난 3월 16일 50bp(1bp=0.0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 등 각종 유동성 공급 정책을 내놓았다. 따라서 금통위에서 추가 인하에 나서기보다는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면서 정책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한은이 사상 처음으로 한도 없는 전액공급방식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시행하면서 '한국판 양적완화'라고 언급한 만큼 사실상 추가적인 금리인하 여력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양적완화는 기준금리 수준이 이미 너무 낮아서 금리 인하를 통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때 중앙은행이 다양한 자산을 사들여 시중에 통화공급을 늘리는 정책이다.

앞서 7일에는 '2020년 2월 국제수지(잠정)'이 발표된다. 코로나 여파에도 경상수지는 2월에도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알 수 있는 지수가 무역수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발표한 '2020년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수출이 전년보다 4.5% 증가한 41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입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371억5000만달러로,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41억2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어 8일이는 '2019년중 자금순환(잠정)'과 '2020년 3월중 금융시장 동향'이 발표된다.

자금순환 통계란 일정 기간에 발생한 돈의 흐름을 경제주체와 금융자산별로 기록한 것으로, 해당 기간 돈이 어디에서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총괄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3·4분기를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 부문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17조6000억원으로 2018년 3·4분기(12조원)보다 5조6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기업의 자금운용의 경우 수익성 악화를 반영해 2018년 3·4분기 41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3·4분기 9조8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금융시장 동향에서는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과 증감을 확인할 수 있다.

또 10일 '2020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이 발표된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외환시장의 변동성과 외국인 자금 이탈 규모 등이 관심사다.

같은 날 '2020년 2월중 통화 및 유동성'도 나온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시중 통화량이 5개월 연속 7%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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