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코로나19 건설업계 특별융자 보름 만에 1500억원 돌파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6 14:24

수정 2020.04.06 14:24

코로나19 건설업계 특별융자 보름 만에 1500억원 돌파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된 특별융자 지원액이 보름만에 15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건설 관련 양대 공제조합이 지난달 16일부터 시행한 특별융자가 보름간 1485억원 집행됐다고 6일 밝혔다. 융자액은 건설공제조합이 552억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933억원이다. 특별융자를 이용한 업체는 8239개였다.

특별융자는 지난달 12일 건설업계 코로나19 대응방안 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건설공제조합이 4800억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2000억원 규모로 오는 6월 30일까지 제공한다.
무담보로 이자율은 1.5% 이내다.

양 기관에 따르면 출자액 3억원 미만 소규모 업체가 융자를 받아 임금과 장비·자재 대금 지급 및 사무실 운영 등 실질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또 건설현장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두 공제조합이 ‘선급금 공동관리제도’를 완화해 건설업계에 273억원을 지원한 효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공사 선급금은 사업자가 공제조합의 동의를 받아 사용할 수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