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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동물의 숲 에디션'이 한정판? 아니에요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8 17:41

수정 2020.04.08 19:10

업체, 지속 생산·판매 의사 밝혀
코로나 여파 출하 지연은 불가피
닌텐도는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4월 상순 추가 출하를 고지했다.
닌텐도는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4월 상순 추가 출하를 고지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킨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은 어디서 구할 수 있는 것일까.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직후 모두 매진된 동물의 숲 에디션은 이달 초 물량이 소폭으로 풀렸으나 이마저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출시 초기부터 구매를 위한 대기줄이 이어지며 '마스크 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으며 한정판이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있다는 유언비어가 퍼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정판은 아니다.

한국닌텐도 관계자는 "한정판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계속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라며 "4월 상순에 출하한다고 고지했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출시 물량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현재 한국닌텐도는 마트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대원미디어에 유통을 분배하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대원몰과 용산아이파크 직영매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물량과 기업대상(BTB) 물량이 나눠진다. 마트3사를 제외한 온, 오프라인 업체는 모두 대원미디어에서 물량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업체는 오프라인으로 존재할 수도 있고 오픈마켓 입점업체도 될 수 있다. 대원게임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출시 예정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이마트에서는 오프라인 점포에서 지난 5일 대기표를 나눠줬고 배정된 1000개 물량이 모두 소진 돼 현재 재고가 없는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온라인과 토이저러스에서 오프라인으로 판매했으며 온라인은 품절이고 오프라인은 지점마다 다르지만 거의 품절 상태다.


오프라인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홈플러스에는 다음주 중에 일부 물량이 공급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1~2주에 한번씩 물량이 들어온다"라며 "그때그때 생산되는 데로 조금씩 푸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같은 품절 현상은 코로나19 여파로 실내활동이 많아진 고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데다 생산 자체도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제품 출하 지연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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