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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사업준비 잰걸음...인력채용 및 파견준비 시작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1 16:00

수정 2020.04.21 16:00

토스뱅크, 사업준비 잰걸음...인력채용 및 파견준비 시작

[파이낸셜뉴스] 제3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선정된 '토스뱅크'가 전 분야에 걸쳐 인재채용에 돌입하고, 관련 컨소시엄에서도 인력파견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준비에 착수했다. 토스뱅크는 당초 예정대로 내년 7월께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9일부터 토스뱅크의 인력채용을 시작했다. 토스뱅크는 여수신 상품 개발과 운영을 맡을 '코어뱅킹 디벨로퍼', 백엔드시스템을 개발하는 '서버디벨로퍼' 등 엔지니어를 비롯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기업 및 개인 CSS모델러', 재무회계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파이낸스 매니저', 본인가 절차 준비 등 법률자문을 수행할 법무팀 등 전영역에 걸쳐 채용을 진행 중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채용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업준비 과정에 있어 필요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하나은행 측에서도 토스뱅크로 관련 인력을 파견하기 위해 내부인력 모집에 나섰다.
하나은행 측은 "아직 정확한 인원을 정해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내부적으로 파견 희망자 모집공고를 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달부터 전산시스템 구축도 본격화되며 사업의 기틀이 짜여질 전망이다.

LG CNS가 토스뱅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이달 말부터 IT시스템 구축을 시작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내년 여름 본격적인 사업을 목표로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
한편 토스뱅크는 이번 채용공고를 통해 "기존 금융권으로부터 충분한 혜택을 누리지 못한 금융 소외 계층에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특히 중신용 개인 고객 및 소상공인(SOHO) 고객을 위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사업 방향을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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