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조주빈 공범 '이기야' 신상공개..19세 이원호 일병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8 17:55

수정 2020.04.28 18:03

조주빈 공범 '이기야' 이원호
조주빈 공범 '이기야' 이원호

[파이낸셜뉴스]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공범 이원호(19)의 신상이 28일 공개됐다. 군 당국의 첫번째 신상 공개다.

육군은 이날 오후 '성폭력 범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군 검찰에서 수사 중인 이원호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육군에서 일병으로 복무 중이던 이원호는 현재 군 검찰에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육군은 "피의자는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데 적극 가담했으며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또 "신상공개위원회는 신상공개로 인해 피의자와 가족 등이 입게 될 인권침해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지만 국민의 알권리,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 범죄 예방 차원에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원호는 박사방에서 '이기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는 데 적극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조주빈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대화명 부따, 이기야, 사마귀를 공범으로 지목했고 이 중 부따 강훈의 신상과 얼굴이 17일 공개된 데 이어 이날 이원호의 신상이 공개됐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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