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포스코, 연내 물류 통합법인 출범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8 18:57

수정 2020.05.08 18:57

포스코 전경
포스코 전경


[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8일 이사회를 열고 연내 통합 물류 법인을 출범키로 했다.

포스코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그룹 내 분산돼 있는 물류업무를 통합하고 전문화해 기존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해운업계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한해총)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및 사외이사들에게 물류자회사 설립계획을 전면 철회해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포스코가 해운사들의 반발에도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포스코의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해운 쪽에서 포스코 물량은 국내 전체의 10%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물류업 진출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0년 박태준 회장 당시 거양해운을 인수했다가 5년 만에 한진해운에 매각한 이후에도 꾸준히 기회를 노쳤다.
2009년 대우로지스틱스 인수에 나섰다 실패한 이후 대한통운, 대우로지스틱스 인수작업에 착수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