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증상없이 찾아오는 '대장암'.. 예방 어떻게? <건강>

신지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3 09:19

수정 2020.05.23 09:19

체중 줄고 빈혈·소화불량 잦으면 대장내시경 필수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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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채소 대신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인스턴트 음식으로 한 끼를 때우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면 대장암이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다. 대장암은 맹장과 결장,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인구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국내에도 대장암에 걸리는 환자가 많아지는 추세다.

대장암은 특별한 전조 증상이나 통증이 없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통증을 느껴 병원에 방문한 뒤에는 이미 초기 단계를 지나 중기나 말기 단계인 경우가 많아, 평소 대장암 초기증상에 대해 숙지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무기력증이나 빈혈, 체중감소, 잦은 배변증상, 혈변 배출이 반복될 경우 정기적으로 대장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서는 채소나 과일을 주기적으로 섭취하고, 육류를 줄이는 방향으로 식생활을 개선해야 한다.

특히 육류를 굽거나 튀기는 방법으로 조리하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높은 온도에서 육류가 조리될 때 나오는 발암물질이 대장암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적당한 유산소 운동도 필요하다.

신체 활동이나 운동은 장의 연동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대변 내 발암물질과 장 점막의 접촉 시간을 줄어들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배변 후 자신의 변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대장암 자가 검사법이다.


50세 이상부턴 증상이 없어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40세 이상에서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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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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