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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미 "결혼식 때 부모 대행 알바 이용…보고 싶지 않아" 눈물

뉴스1

입력 2020.05.24 16:15

수정 2020.05.25 09:23

JTBC '가장 보통의 가족' © 뉴스1
JTBC '가장 보통의 가족'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개그우먼 안소미가 안타까운 가족사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에는 안소미 김우혁 부부가 출연해 육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소미는 가족에게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며 과거 어릴 적 자신의 가정사에 대해 얘기했다. 안소미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을 해 할머니와 함께 생계를 이어갔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런 안소미의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우리 주변에 헤어지는 부모의 자녀들은 그 삶을 본인이 결정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건 소미씨 탓이 아니다"라고 위로했다.

안소미는 "너무 원망이 된다"라며 "어쨌든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도 아니다.
그래서 결혼식도 다른 사람들에게 '나도 부모님이 있어'하는 느낌으로 (대행) 알바를 써서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안소미는 "(부모님의) 목소리를 듣고 싶지도 않고 아예 얼굴을 보고 싶지도 않았다"라며 "(인연을) 빨리 끊어버리고 싶었다. 그런 마음이 저절로 로아 아빠(김우혁)와 로아에게 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안소미에게 "이 가족이 처음 경험하는 가족이네요"라고 얘기했고, 안소미는 눈물을 훔치며 "그래서 엄청 소중하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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