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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AI가 오상진 목소리로 읽어준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9 13:01

수정 2020.05.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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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로바 nVoice HDTS 기술로 오상진 전 아나운서 음성 생성
국내 최초 AI 앵커
네이버 지도, 음성검색, AI스피커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
네이버 제공.
네이버 제공.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뉴스 본문읽기 서비스에서 오상진 전 아나운서 목소리를 듣게 됐다.

네이버는 오 전 아나운서 목소리를 기반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앵커가 네이버 뉴스를 읽어준다고 29일 밝혔다.

네이버는 기존 클로바 AI 음성합성 기술인 nVoice를 고도화하면서 특정 분야에 전문화된 목소리 특성을 강화해 고품질 합성음을 만드는 HDTS(High-quality DNN Text-to-Speech) 기술을 업그레이드 뉴스 전달에 최적화된 음성을 합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네이버 뉴스 기사 본문 읽기 서비스에 적용된 UTS(Unit-selection Text-to-Speech) 기반 서비스와 비교해 목소리 자연스러움을 평가하는 MOS(Mean Opinion Score) 지표도 30% 이상 높였다. 실제 앵커가 기사를 전달하는 목소리 톤과 높낮이까지 구현했다.

네이버는 이 과정을 사람이 아닌 기계가 직접 학습해 진행하는 딥러닝(deeplearning)을 적용해 개발에 필요한 비용과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AI 앵커는 네이버 지도, 음성검색, 클로바 탑재 AI스피커 등 음성으로 콘텐츠를 전달받는 다양한 영역에 적용할 예정이다.


김재민 네이버 클로바 보이스 책임리더는 “이번 작업 과정에서는 오상진 전 아나운서가 직접 뉴스를 읽어주는 것 같은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고도의 정밀함과 전문성을 구현하는 것에 더욱 집중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음성으로 접할 때 어색함이 없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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