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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디지털 뉴딜과 K-방역에 8925억원 투입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3 11:10

수정 2020.06.03 11:10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와 경제, 사회구조 변화 동시발생, 코로나19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8925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한국판 뉴딜에 집중해 경제, 사회 구조 변화 중 비대면화, 디지털화에 대응하고 디지털 기반 경제혁신 가속화와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정부 3차 추경안 관련 과기정통부 주요사항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정부 3차 추경안 관련 과기정통부 주요사항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기정통부는 3일 서울청사에서 정부 3차 추경안 관련 브리핑을 갖고 총 27개 사업에 8925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부 3차 추경의 핵심인 디지털 뉴딜을 책임진다.
따라서 과기정통부 3차 추경 예산 가운데 93.3%인 8324억원을 디지털 뉴딜에 사용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을 위해 D.N.A.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각종 데이터를 수집, 분석, 유통하는 5개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과 이와 연계된 센터를 추가로 50개를 구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고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AI 학습용 데이터도 확대 구축 개방한다. AI 학습용 데이터는 150종에 이른다. AI경쟁력 확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등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AI 데이터 가공 지원을 500여건 확대한다.

과학기술 데이터 수집, 활용을 통해서는 대학 등 바이오 연구기관에 실험실의 데이터를 디지털화, 분석, 활용하는 데이터 엔지니어 일자리 2000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혁신적 소재개발 기간 단축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빅데이터, AI 기술 연계 소재 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디지털 뉴딜과 연계해 조기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324명 양성할 방침이다. 연구실에서 취급하는 유해인자에 대한 전수조사와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수행을 통해서는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5세대(5G) 통신 기반 정부 업무망 고도화와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서는 공공분야 업무환경을 유선에서 5G 모바일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5G 실증과 5개 분야에서 선도적용을 추진한다. 클라우드 혁신 사례 창출을 위해서는 제조, 유통, 물류 등 산업별로 필요한 핵심 클라우드서비스를 개발 보급하고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과 바우처 400개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 산업에 5G와 ·AI 융합 확산을 위해서는 AI 바우처 200개 기업을 추가 지원하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 지원과 AI,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규모를 확대한다. AI, 블록체인 등 핵심 기술의 실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200억원을 투입해 ICT 이노베이션스퀘어를 조성한다. 수도권보다는 지역 위주로 올해 6800명의 인력을 양성한다.

지역 디지털 인프라도 다진다. 올해 농어촌 마을 650곳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공공 와이파이 장비를 교체해 확대한다. 보안성이 뛰어난 양자암호통신망은 올해 150억원을 추가 투입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추진한다.
행정망, 국가통신망, 병원, 스마트공장 등에 양자 네트워크를 시범 구축한다.

과기정부는 K-방역 고도화에 397억원을 더 투입한다.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후보 물질이 신속하게 임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지원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가업 등이 보유한 기술로 이동형 클리닉 시스템과 스마트 감염보호장비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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