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코오롱 임직원, 코로나19로 어려운 동료 가정에 포상금 7400만원 기부

김서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3 14:19

수정 2020.06.03 14:19

코오롱그룹 원앤온리 타워 전경. /뉴스1
코오롱그룹 원앤온리 타워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직원 가족들에게 7400만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성금은 최근 생산라인 증설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아라미드 섬유 사업부에 지급된 포상금 2억원의 40%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마련했다.

이번에 기부된 성금은 가족들 중 자영업을 운영하는 코오롱인더의 동료직원 30여명에게 전달된다.

강이구 코오롱인더 아라미드 사업부문 본부장은 “아라미드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각자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 덕분에 조기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공의 기쁨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동료들을 돕는 도움의 손길로 나눌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는 지난 2018년 아라미드를 추가 증설하기로 결정하고 올 상반기에 완공했다. 코오롱인더의 아라미드 섬유인 헤라크론은 일명 '슈퍼섬유'로 불리며 방탄복, 군수품, 타이어코드 등 고부가가치 산업자재로 활용돼 왔다.
코오롱인더는 2005년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아라미드 섬유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fnSurvey